대만 3일차 오전. 아니 새벽. 눈은 4시에 번쩍 떠진다. 또 시차이슈로 인한 근면성실함이었고, 그만큼 오늘 하루도 길어졌다. 오늘은 기차를 타고 화롄으로 가는 날이다. 화롄 근처에 타로코Taroko라는 유명 트래킹 코스가 있는데, 그런 액티비티라도 해야 좀 건강한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일정으로 넣어놨다. 일단 오전에는 여기저기 타이베이를 돌아다니다가 이른 오후에 화롄으로 넘어가자. 화롄은 타이베이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므로 잘하면 화롄의 밤거리도 돌아다닐 수 있겠지 생각했었다. 역시 타이베이는 먹는 것 말고는 할게 없구나. 현 시각 5시. 아침밥을 먹기 위해 숙소를 나선다. 미리 알아둔 또우장 가게로 갔는데.... 하아.... 오늘은 일요일. 휴무날이었다. '이지또우장'이라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