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유독 내가 갔던 날만 그랬던건지는 몰라도 서울 둘레길 3코스는 사람냄새가 난다고 해도 좋을만큼 지역 거주민들이 둘레길 곳곳에 위치해있는 운동기구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었다. 2코스에도 사람은 많았다. 하지만 2코스와 3코스의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2코스는 '찾아가는 곳'이라고 표현하고싶고, 3코스는 '동네 뒷산'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지도에 표기된 바에 따르면 1코스는 상급코스 2코스는 중급코스, 그리고 3코스는 하급코스다. 단연 쉽다는 말이다. 실제로도 3코스는 2코스에 비해서 평지가 많았으며, 산에 오른다하더라도 많이 야트막해서 부담이 없었다. 3코스에서는 굳이 등산화나 트래킹화를 신을 필요없이, 런닝화로 충분할 것 같다. 단, 26km의 장거리 코스로 14km,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