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추천영화 2

[명작영화] 공포영화의 탈을 쓴 암덩어리 그 자체였던 영화. 미스트 The Mist(2007) 리뷰. 근데 엔딩 이게 맞는거냐.

제목은 저렇게 써놨지만 난 이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살아가면서 나에게 영향을 주거나 충격을 준 영화는 별로없었다. 재밌는 영화야 물론 많이 있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영화는 별로없다. 근데 미스트는 그 몇 안되는 명작 중의, 내가 탄성을 자아내는 명작 중의 하나이다. 알려진 암덩어리 요소와 반전이 있다는건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졌지만, 미스트는 다시 보고 또 봐도 재밌는 명작영화다. 대략 스토리는, 어느날 갑자기 안개가 깔리기 시작하더니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나타나는 스토리다. SF적인 요소가 있는건 아니고, 미지속의 공포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심리, 자세 그리고 사건들이 줄을 잇는다.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요약이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을 2시간이 될 것이다. 미지의 공포속에서 우리는 합리적으로 생각할 ..

리뷰/작품리뷰 2022.09.28

[명작영화] 장롱 속에 들어가서 주먹 꽉 쥐면 과거로 감. 어바웃타임 About Time(2013) 리뷰.

친구랑 주식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열망에 어바웃타임을 찾아보게 되었다. 어바웃타임은 개봉했을 때에도 재미있게 봤었지만, 10여년이 지금 봐도 훌륭하다. 내용 자체는 진부하다 싶을만한 러브스토리. 시골출신의 주인공 팀이 런던에 상경하여 한 여자 메리를 만나고, 사랑을 가꾸고 결혼해 일상을 꾸려나가는 연애물이자 일상물이다. 다만, 거기에 시간여행이라는 양념을 넣어 훌륭하게 버무린 명작이다. 안전하게 시행착오를 해볼 수 있다는 축복 어바웃타임의 남주인공 일가는 대대로 남자들에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초울트라 사기스킬이 부여된다. 주인공 팀 역시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 아버지에게 가족비밀을 듣게 되고, 긴가민가하며 장롱속에 들어가 주먹을 불끈 쥐고 시간여행을 하는데 성공한다. 굳이 장롱속이 아니..

리뷰/작품리뷰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