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을에는 잠깐 코로나 사태가 호전되었던 적이 있었다. 고작 2~3달밖에 유지되지 못했었지만 덕분에 나는 그 짧은 기간동안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부터 시작되어 캐나다에 도착해서도 온라인강의를 하며 배우는게 없이, 정말 비자만 받기 위해 금전적 시간적 손실을 감안하는건가 하는 회의감이 충만했을 무렵 대면수업은 신선하고 설레는 충격이었다. 양 방식의 수업을 모두 겪어본 결과 두 방식의 차이점은 명확했다. 물론 대면수업이 압도적으로 나았다. 대면수업의 장점은, 1. 클래스 메이트들과 대화하며 영어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온라인 강의는 그냥 미드같은걸 자막없이 보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전혀 생산적이지도 않고 내 영어실력에 도움이 되지도 않았다는 말이다. 학생들끼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