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선택은 참으로 중요하다. 한국에서 사왔으면 돈과 시간을 참 많이 아꼈을텐데... 돈을 벌기 시작하니까 그냥 한국에 있을 때 사올껄... 하는 것들이 머릿속에 아른거렸고, 결국 참을성이 없던 나는 해외구매를 선택하게 된다. 그렇게 나는 그냥 한국에 있으면 살 수 있던 금액의 두배정도를 내고 해외배송을 시켰으며, 유감스럽게도 그 업체에서는 물건을 보낼 때 페덱스Fedex를 이용하였다. 내가 구입한 물건은 두개였다. 하나는 작고 납작한, 큰 우편봉투 사이즈였고, 다른 하나는 중간 사이즈의 박스. 출발일은 둘 다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목적지는 캐나다 에드먼턴이었다. 1. 좋았던 시작. 하지만 넌 약속을 지키지 않았지. 항상 몇달이나 걸리는 우체국 택배 가장 저렴한 배송편을 이용하다가 느낀 페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