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 인터라켄 - 프랑크푸르트 - 하이델베르크 - 뮌헨 - 퓌센 - 빈 - 프라하 - 베를린 - 함부르크 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가는 길은 험난 그 자체였다. 결론적으로 무사히 야간열차를 타고 새벽에 파리로 넘어가긴 했는데,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이다보니 예약할 수 있는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떠나는 날, 우리는 오후에 티케팅을 하기 위해 역에 들렀는데 역시나..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넘어가는 차편은 티켓이 동이 난 상태였다. 여러 사람들이 따뜻한 바르셀로나보다는 춥디 추운 파리에서 낭만적인 성탄절을 보내고 싶었나보다. 일단 우리는 역무원의 조언에 따라 일단 세르베르cerbere로 움직이기로 했다. 세르베르는 지중해와 접해있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지역이었다. 아마도 역무원은 국경으로 가보면 파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