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지 않고 무난했던 올레길. 항몽 유적지가 인상적이었다. 친절한 현지인들이 많던 16코스. 소요시간 : 07:05 ~ 11:00 (3시간) 길이 : 15.8km "바다에 이른 용암은 때로 주상절리가 되고 빌레가 되며 도구리도 된다. 고내에서 구엄에 이르는 바닷길을 따라 용암이 빚은 절경을 만난다. 소금을 끓여내던 구엄의 빌레에는 흰 소금기가 햇비에 빛난다. 잔잔한 저수지와 호젓한 숲, 옛 토성 항파두리도 지난다." 별로 부담감이 없는 코스였다. 맑은 날 돌았다면 A급 코스였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내가 돌았던 2019년 12월 18일엔 흐렸다. 이게... 매너리즘은 아닌데.. 익숙해졌다고 해야하나? 흐음... 분명 나쁘진 않은 아름다운 코스였는데... 이제는 딱히 대자연이나 볼거리를 생각같은걸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