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렌더는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작품이다. 작년에 하도 인기가 높길래 얼마나 재밌으려나 싶었는데, 과연 명불허전. 명작이었다. 25화라는 짧지 않은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극이 전개되는 내내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여 볼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몰입감 측면에서만 보면 '86' 1쿨이 생각나기도 할 정도. 정주행을 마치고 나면 시간낭비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이다. 포스터에서 딱 무기만 빼고 보면 젊은 바닷가 청춘남녀들이 모여 되게 청춘 로맨스 코미디 물일 것 같은 '서머타임 렌더'는 피가 낭자한 액션물이다. 여튼 이야기의 시작은 일본에 실재하는 '오키노시마 섬'에서 자란 '아지로 신페이'가 돌아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참고로 오키노시마 섬은 원래는 무인도다. 구글맵에 찾아보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