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그렇고 호주도 그렇고 땅이 참 넓다. 그리고 그 넓은 땅에 비해 인구는 적다. 그 적은 인구는 일정 지역에만 편향적으로 몰려있고, 그로 인해 놀고 있는 땅이 많다. 우리는 이러한 곳을 리모트 에어리어 Remote area. 멀리 떨어진 땅이라고 일컫는다. Remote area라고 해서 일할거리가 없는건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이곳은 광산이나 오일샌드가 있어 이미 한창 사업중인 곳이 많다. 내가 근무했었던 처칠이나 와보우덴 역시 마니토바 북부에 위치한 Remote area였고, 이른바 contract라 불리우는 회사에서 보내온 근로자 손님들도 많았다. 와보우덴에서 근무하던 중, 꽤 신박한 근무환경의 근로자들을 장기투숙객으로 받았었다. 어떤 사람들은 마인에서 일하다가 떠났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