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차라리 오세훈이 되는게 낫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LH로 불거진 땅투기에 과거의 서울시장 사퇴 등 안좋은 이야기가 따라붙었지만, 지금은 보수당에서 진보당에 일벌을 해야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이번 선거에서 20~30대가 그렇게 오세훈을 밀어줬다고 하던데, 이는 결국 현재 180의석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얼마나 떠먹여주는 밥숟갈도 못챙기는 무능하고 야비한 집단인지 반증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로 인해 괴멸상태까지 몰락한 보수당의 불꽃은 결국 진보당이 모락모락 피우고 있다.
사실 안철수vs오세훈의 구도에서 오세훈이 이길 줄은 몰랐다.
안철수가 애매한 사람이라면 오세훈은 강약점이 많은 사람이라 호불호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합병 당시 오세훈은 땅투기 의혹이 터지면서 안철수가 유리한 위치를 점유했지만 결국은 졌다.
이 때 진짜 안철수 욕을 엄청 했었다.
민주당에서 밀어넣은 박영선 역시 강력한 패였다.
필라버스터나 박근혜 탄핵당시의 활동으로 정치적 위상을 드러냈고, 무엇보다도 운인지 실력인지 당적을 국민의당에서 민주당으로 갈아타면서, 그리고 그 선택이 성공하면서 대중에게 존재감을 드러냈었다.
게다가 현재 민주당이 추구하는 젠더감성을 생각해보면 박영선은 훌륭한 패였다.
민주당의 패착원인 1 : 편파적인 젠더감성.
그 망할 젠더감성때문에 민주당은 결국 몰락할 것이다.
평등을 추구한다면서 평등을 추구하지 않는 내로남불적인 성향은 조국교수나 이번 LH사태의 양파마냥 나오는 악담으로 인해 익히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대통령이 기회는 평등할 것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면, 민주당과 대통령은 말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현재 불거지는 성별구도는 민주당이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편파적으로 젊은층들에게 보여지고 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겸과 윤지선의 구도를 보면 현 정부 및 사회가 소위 말하는 '약자'를 위해 '억울한 자'가 생기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20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억울한 일을 겪을 수 있고, 정부는 자신의 입맛에 따라 그 억울한 사람을 구제할 지 방관할 지 결정할 것이라는 불안을 담는다.
양예원 사건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톡을 보면 누가 봐도 양예원의 의지로 행태를 벌였고, 둘이 한편이었지만, 남자라는 이유로 자살해야 했던 실장.
누가 과연 그 실장이 되지 않으리라 보장하는가.
우리가 모두 그 실장이다.
나치가 처음에는 개신교를 죽이고, 그 다음에는 유대교를 죽이고, 그 다음에 나까지 죽일 줄은 몰랐다고 해야 하나?
언제 내가 피해자가 될지 모를 정부에 어떤 신뢰를 줄 수 있을까.
게다가 그 정부가 '효율'보다는 '형평'을 추구하는 진보정당임에도 형평은 커녕 편파를 일삼는데 어떤 국민이 이들을 지지해줄까.
결국 180석이나 차지한 거대정당 민주당은 모래성마냥 바스라져서 앞으로의 선거나 차후 대선에서는 힘을 쓰지 못할 것이다.
민주당의 패착원인 2 : 적나라하게 밝혀지는 이중성.
이미 조국사태로 인해 이들이 얼마나 이중적인지 알 수 있었다.
추미애의 아들 건도 이들은 진보당임에도 '형평'성보다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음을 알 수 있다.
난 '종북'이라는 말은 싫어하지만, 이들이 얼마나 북한의 정치시스템과 다르지 않은지는 알 수 있다.
게다가 이번에 거지의원이라 불리우던 '박주민'마저 본인이 발의한 법안과 대치되는 실제 행동의 이중성을 보이며,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결국 현재 민주당 = 내로남불 이라는 공식은 진실에서 그다지 멀지 않게 보인다.
윤미향은 또 어떠한가.
정의연이라는 이름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보필해야하는 마당에, 그들을 이용해 지위를 높이고 돈을 벌어들이며, 그들을 학대한 정황이 나오고 있다.
이들이 과연 '형평'을 추구하는 진보인가.
이 정권이 국민을 보살피는 집권당이 맞는가.
난 현재 코로나로 인해 국민의 삶이 피폐해졌다고 해서 현 정권이 비판받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힘든 시기에 갈등을 부추기고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위정자들의 행태가 국민들로 하여금 그들을 심판하게 하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보수당이 할 일은 하나다.
문제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진보당이 무너져내리는 것을 보는 것.
그리고 다시 정권을 획득한 후 늘 행하던 나쁜짓을 하면 된다.
아무리 나쁜 짓을 해쳐먹어도 10년정도는 국민들이 지지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10년정도 지나면 국민들은 진보당의 이중성과 특권의식, 갈등조장을 잊고 다시 민주당을 지지해주겠지.
이렇게 여우와 사자가 돌아가면서 정치를 하는 것이 과연 이상적일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한국정치는 둘이서 다 해쳐먹는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몇년 전 그래도 거대 양당과 소수 삼당이 있던 때가 좋았다.
그 때에는 정당이 쪼개져서 한국이 정치적으로 좀더 다양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편갈라먹기로 두개의 거대정당으로 귀결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한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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