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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맛집][서울 장승배기] 노량진 근처의 홍어맛집 '홍어전문'.

아스라이39 2021. 4. 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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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근처에 홍어 잘하는 집이 있다.

장승배기 쪽으로 대로를 따라가서 역을 지나 2번출구쪽으로 가면 이름도 흥미로운 '홍어전문'이라는 가게가 나온다.

 

위치는 여기다.

 

 

노란색 동그란 간판에 강렬한 빨간색 홍어라는 글씨가 지나치기에는 존재감이 뚜렷했다.

 

 

내부사진.

들어가자마자 홍어의 진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진짜 들어서자마자 여기가 맛집이라는 강렬한 느낌과 함께, 홍어맛이 쎄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인 내외는 전라도 남원인가? 출신의 노부부신데, 들은지 너무 오래되어서 출신이 정확하지는 않다.

 

주인 내외께서 친절하시다!

형이랑 형 친구랑 셋이서 여기 자주 왔었는데, 젊은이들이 홍어를 먹는게 신기하신가 말도 자주 걸어주신다.

 

 

메뉴.

1년전 가격이기는하지만, 그간 가격변동이 그리 크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격이 좀 센 편이다.

그래서 자주 오기는 좀 망설여지는 집이다.

 

 

밑반찬.

메뉴가 나오기 전에 오이는 절반정도 끝나있는다.

 

 

막걸리를 시키면, 두병을 주전자에 넣어서 막 흔들어주시는데, 이 또한 보는 재미가 있고, 막걸리 마시는 느낌이 난다!

 

 

와 침넘어간다.

 

 

메인인 삼합이 나왔다.

이게 중자였나? 대자였나? 기억이 잘 안난다. 근데 내 기억으로는 중자같다.

양이 적은 것 같지만, 밑반찬이랑 먹으면 성인 남성 3명이 먹기에 딱 좋은 양이다.

물론, 홍어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끼면, 균형이 깨져서 고기쟁탈전이 벌어진다.

 

 

삼합.

아 너무 맛있어 보여.

먹고 싶다 ㅠㅠㅠㅠ

 

 

반찬으로 콩나물을 주시는데, 술국으로 먹기에 딱 좋다.

매운 국과 맑은 국. 때마다 다르게 주시는 것 같다.

 

 

좀 흐릿하게 나온 홍어라면.

그렇게 톡 쏘진 않았다.

 

 

이건 예~전에 먹었던 홍어무침.

이 때 삼합 중자에 무침까지 시켰더니, 남자 세명이서 이걸 다 못먹어섯 집에 포장해왔다.

가격이 비싼만큼 양도 많고, 밑반찬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맛의 퀄리티가 출중하다!

장도 엄청 맛있음.

 

물론 홍어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서 포스팅을 하더라도 찾아먹는 이가 드물테고...

여긴 좀 쎈 홍어집이라서 홍어 입문자가 경험하기에도 적합하진 않다.

하지만, 해외생활에서 지금같이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그리고 귀국하면 들르는 곳 중 하나인 이곳을 정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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