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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 코로나 현황 2020.12.20

아스라이39 2020. 12. 2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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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일 확진자수 1000여명을 기록하며 사태의 심각성이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캐나다 위니펙 역시 코로나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여 2020년 11월로 넘어갈 즈음 코드레드를 발동, 거의 모든 매장들이 셧다운했으며, 식당 내 식사는 금지되었고 배달음식 및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게 되었다.

 

전체적인 그래프를 보아도 캐나다 자체에서 확진자수가 늘어났다.

특히 퀘벡, 온타리오 그리고 알버타주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1000여명에서 심하게는 2500명까지 올라가는 참담한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마니토바 주 역시 증가세이기는 하지만, 지난달 말 확진자 수가 500명까지 올라가며 극단적인 시기를 보내다가 최근들어 다시 250여명으로 감소하였다.

그래도 인구 137만여명의 작은 주에서 일당 몇백명의 확진자수는 그리 희망적인 수치가 아니었다.

 

 

동부와 북부의 일명 '가난하고 인기없는' 주들은 그나마 평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북부 3개 테리토리는 확진자 0이라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으며,

동부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역시 확진자 수 0이다.

 

https://news.google.com/covid19/map?hl=ko&mid=%2Fm%2F04s7y&gl=KR&ceid=KR%3Ako

 

인구가 적은 마니토바에서 왜 이리 폭발적으로 확진자수가 증가하는걸까?

현재 가장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미국 접경지역이라서 그런걸까?

지도를 보면 국경과 위니펙이 차로 고작 1시간 거리이긴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학생의 유입이 마니토바 내 확진자 증가의 가장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BC주와 온타리오주의 이민목적 유학생들이 대거 위니펙으로 넘어왔다.

그 두개의 주는 이민에 가장 인기가 많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유학생이 많았었는데, 최근 유학 프로그램들이 닫혔다고 들었다. 그래서 만만한 마니토바 위니펙으로 많이 몰려들었다.

실제로 내가 수강한 클래스에서도 BC주에서 온 친구는 없었지만 온타리오주에서 온 친구들이 상당히 많다.

나도 물론 해외입국자이긴하지만,

이렇듯 외지에서 유입된 사람들로 인해 감염이 만연해진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마니토바주에서의 자가격리는 유입자 자율에 맡긴다.

나조차도 자가격리를 하는 14일동안 그 어떠한 모니터링이나 외부지시, 연락을 받지 않았으며 이는 즉, 자가격리를 어기는 사람들이 발생해도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시민의식이 어느정도 높은 지는 알 수 없지만, 외부에서 유입된 '그나라' 사람들은 아직도 '그나라'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현재의 마니토바 확진자수에 영향을 끼친건 아닐까하는 추론이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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