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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항공리뷰

[항공리뷰] 타오위안 공항 터미널2 무료 샤워시설 이용하기.

아스라이39 2024. 1. 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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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시설 리뷰를 하나 할까 한다.

타이베이의 주류 공항인, 타오위안 공항의 샤워시설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팬데믹 이전까진 원활하게 지원되던 샤워시설이 갑자기 없어졌다느니, 운영을 하지 않는다느니, 혹은 운영시간이 바뀌었다던지 하는 문제의 이야기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내가 대만에 입국할 때 이용할 제 2 터미널에 샤워시설이 있는 것 같기는 하더라.

근데 이게 도통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이용하는지, 그리고 운영시간이 어떻게 되는지는 찾기 너무 힘들었다.

정보를 찾았다 하더라도 계속 시간이나 정책이 바뀌어서 신빙성의 문제도 있다.

그래서 직접 이용해봤다.

 

 

2024년 1월. 타오위안 공항의 제 2 터미널 5층에는 무료로 운영되는 샤워시설이 존재한다.

기본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위치 - 제 2 터미널 5F 푸드코트 한켠 화장실 쪽

(입국검사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음)

 

운영시간 - 08:00 ~ 20:00

 

입국검사장 바깥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대만으로 입국하는 이들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어메니티로는 '세안유油'와 '목욕유油'만이 존재한다.

 

 

추측하기로는 각각 세안제바디워셔같은데, 둘 다 물에 탄듯이 너무 묽어 사용하기 애매하다.

그냥 여기를 이용하려면 기본적인 세면도구를 갖추고 오는걸 추천한다.

수건이나 칫솔 치약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오로지 세안제와 바디워셔만이 있었다.

 

 

찾아가는 법은 일단 3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왼쪽으로 턴.

그러면 위에 보이는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푸드코트로 가면 된다.

공항 인포메이션 센터 직원에게 물어서 알게 된 루트인데,

굳이 엘리베이터를 두번 타라고 알려줬으므로, 바로 5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는 1층에 없는 것 같다.

 

 

5층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조금 걸으면, 위와 같이 레고로 만든 공항 전경이 보인다.

우측에 나있는 골목으로 진입하면,

 

 

찾았다. 샤워실.

 

 

 

안에 들어가서 스위치를 켜면 사용중 표시가 빨간색으로 뜬다.

샤워실 두칸이 마련되어 있지만, 2024년 1월 12일 현재 샤워실 하나는 정비하느라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내부에는 콘센트가 두개 있고, 수납할 공간도 있다.

옷갈아입을 공간이 넉넉하여 짐을 재정비하기에도 좋다.

 

우리나라에서야 짧은 시간이 걸리는 대만이지만,

나같은 경우는 밴쿠버에서 13시간에 걸쳐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였다.

게다가 밴쿠버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까지 12시간이 넘게 못씼었었다.

게다가 숙소 체크인 시간까지는 8시간이 남은 상태.

씻지를 못해 온 몸이 불쾌했고, 머리가 떡이 질대로 진 나에게 타오위안의 무료 샤워실 시설은 너무 훌륭한 시설이었다.

....

다만, 오전 8시에 잠긴 문을 열어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을 샤워실 앞에서 소진해야 했던게 좀 아쉬웠다.

터미널 1에는 혹시 24시간 운영하는 샤워시설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건 뭐 다른 사람들이 증명하여 포스팅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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