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결합운임에 대하여(대한항공+에어캐나다)(가격, 수하물 몇 개, 예약하는 법)

결합운임.

 

항공위키에 따르면 결합운임이란,

 

둘 이상의 항공사 혹은 국제선+국내선과 같이 성격이 다른 여정이 결합된 운임을 말한다.
이는 SPA(특별정산협정) 등을 통해 미리 설정된 운임이 제공된다. 좌석 공석률 관리를 통한 재고 감소 및 프로모션 등을 위해 일반적으로는 각 항공사 여정의 운임 합계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라고 정리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단연 굵은 글씨체로 표시한 부분들.

둘 이상의 항공사 혹은 국제선+국내선 항공이라고는 하지만, 난 1월에 있을 캐나다 귀국 일정에 이 두가지 특성 모두가 포함된다.

 

 

항공 결합운임상품 예약하기

 

결합운임 티켓은 각 이용노선 항공편을 따로따로 찾아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캐나다 내륙도시로 갈 때 밴쿠버나 토론토를 경유하여야 하는데,

인천 - 밴쿠버와 밴쿠버 - 내륙도시를 따로 검색하여 결합운임 티켓을 구매할 수는 없다.

결합운임 티켓을 예약하려면 첫번째로 타는 비행편의 항공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해야 된다.

 

나는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예약을 했다.

출발지는 인천. 그리고 도착지는 에드먼턴이다.

아시아 입장에서 에드먼턴같이 마이너한 도시에는 당연히 직항이 없다.

즉, 허브공항을 기점으로 각 티켓을 따로따로 끊던가,

이번에 포스팅하듯 결합운임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이런 식이다.

두번째 항공편인 밴쿠버에서 에드먼턴으로 가는 항공편에는 '에어캐나다 운항'이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결합운임 중에서도 항공사가 바뀌는 결합운임이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도 검색해보려 했지만, 도착지로 에드먼턴이 설정되지 않았다.

어느 항공사가 내 목적지까지 운항을 해주는건지 아닌건지는 하나하나 검색해가며 찾아봐야 한다.

 

참고로 위의 상황은 참으로 재밌는 상황이다.

왜냐면 대한항공은 스카이팀인 반면, 에어캐나다는 스타얼라이언스.

즉, 결합운임임에도 서로 다른 항공동맹이 협업하여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항공동맹이 아닐지라도 대한항공에서 웨스트젯으로 이어지는 결합항공편은 여러번 봐왔다.

근데 거대 항공동맹인 스카이팀과 스타얼라이언스가 협업하다니 희한하지 싶었다.

 

 

그렇다면 수하물은 어떨까?

 

이번에 처음으로 결합상품을 사용하며 이게 제일 궁금했다.

서로 다른 항공사가 같이 서비스하는데 수하물 규정은 어떻게 적용되는걸까.

더군다나 대한항공은 미주선을 이용시 위탁수하물 2개가 무료인 반면,

국내선의 에어캐나다는 저렴한 상품의 경우 아예 무료 위탁수하물이 없다.

에어캐나다는 미주선을 이용할 시에도 1개의 위탁수하물만 무료이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수하물 규정은 첫번째로 이용한, 내가 예약한 항공사의 운영방침을 따른다.

에어캐나다를 이용한 두번째 항공편에서 대한항공의 운영방침을 전승하여 2개의 위탁수하물이 계속 무료로 옮겨지는 것이다.

결합운임의 정의에서 나온 '각 항공사 여정의 운임 합계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격이지 싶다.

 

 

셀프 체크인은 아닐 듯? - 2024년 1월 말에 겪어보고 수정할 부분.

 

그러므로 셀프 체크인이 아니다.

결합운임상품으로 한번의 결제를 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는만큼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명백히 서로 다른 항공사가 서비스해주는 노선이기때문에 어찌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밴쿠버 국제공항 터미널 내에서 바깥으로 나올 필요는 없을 듯.

이건 직접 체험해보고 변동이 있을시, 2024년 1월 말에 수정하겠다.

 

 

여튼 여지껏 나는 직항이 없을 경우에는 2개의 티켓을 따로따로 구매하여 경유지에서 여행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결합운임으로 저렴한 티켓을 구입하는게 더 낫겠더라.

사실 이번에 밴쿠버 - 에드먼턴 노선을 저가항공 플레어에어를 이용했다면 약 10만원을 더 주고 에드먼턴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구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메이저 항공사를 꾸준히 이용한다는 것과,

밴쿠버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

그리고 10만원일지라도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점에서 결합운임상품은 꽤나 매력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