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여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의 주의사당을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참 재밌는게, BC주의 주의사당은 밴쿠버가 아닌 빅토리아에,
알버타 주의사당은 캘거리가 아닌 에드먼턴에,
사스카츄완의 주의사당은 사스카툰이 아닌 리자이나에.
몇몇 주의 주의사당은 제 1도시가 아닌 2도시에 있는게 좀 독특한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 행정수도가 세종시인 것과 비슷한건가.
https://maps.app.goo.gl/vrYR5d6AJ1TxwTeS7
여튼 위치는 이곳.
빅토리아에서 관광하기 제일 좋은 이너하버 한쪽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주변에 페어몬트 호텔도 있는데,
그 도시의 가장 좋은 목에 위치하는 페어몬트 특성상, 주의사당도 얼마나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지 가늠이 된다.
주의사당의 앞마당에는 주의사당을 바라보고,
왼쪽에는 빅토리아 기념비 Victoria Cenotaph
정면에는 빅토리아 여왕 동상
우측으로 제임스 더글라스 기념비 Sir James Douglas Monument와
우측 끝쪽에 토템이 우뚝 서있다.
빅토리아 기념비에는 캐나다 군인이 희생당한 근대 전쟁기념도 해놓았는데,
한국전쟁도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빅토리아 여행을 오면, 주의사당 건물 사진만 수십장을 찍게 된다.
BC주의사당 역시 다른 주의 주의사당과 마찬가지로 퍼블릭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퍼블릭 투어는 가이드 투어를 뜻하는데, 가이드 한명이 여러 사람들을 몰고 건물 내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BC주의사당의 건물에 대해 설명해주는 투어다.
가격은 무료이며, 시간은 40분 좀 넘게 걸린다.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걸까.
BC주의사당은 독특하게도 개인투어도 허용하고 있어서, 상시적으로 관광객이 들어가서 건물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각 언어별로 셀프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는데,
"혼자하는 견학 안내서 KOREAN"
한국어 책자도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개인투어는 주의사당이 열려있는 시간대에 상시적으로 할 수 있다.
그 외 퍼블릭 가이드 시간은 위와 같다.
9월부터 5월까지는 한정된 시간으로 가이드 투어를 실시하지만,
5월부터 9월까지의 여름 성수기에는 가이드 투어의 횟수가 빈번하며,
2011년도에 받은거긴한데, 요즘도 이렇게 생긴 티켓을 발부하여 몇시 투어에 참여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leg.bc.ca/content-peo/Pages/Public-Tours.aspx
그 외 자세한 사항은 해당 링크를 따라 알아보도록 하자!
개인투어와 가이드투어 비교하기
주의사당 정면을 보면 가운데에 대문이 있고, 좌우로 밝은색 나무문이 따로 존재한다.
가운데 문으로는 트뤼디 총리가 와도 출입할 수 없는 문이라 그러고,
좌측 문이 입구.
우측 문이 출구다.
입장하면 간단한 리셉션이 나오고,
더 들어가면 공항에서처럼 짐검사를 하고 들여보내준다.
개인투어의 가장 좋은 점은 자유로움이다.
안내책자를 들고 주요 스팟을 천천히 둘러보며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사람이 적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따로 감시가 붙거나 그런 것도 없이 진짜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게 해주더라.
물론 의회석같은 곳은 출입을 통제해놨다.
3층에는 갤러리도 있던데 굳이 들어가보진 않았다.
그래도 나는 가이드 투어를 꼭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다같이 가이드를 따라 몰려다니며 설명을 듣는게 여행 온 느낌도 물씬 나고,
무엇보다도 즐겁다.
말이 통하지 않고, 다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즐겁더라.
45분 정도의 시간을 꽉 채워서 이야기해주기가 슆지 않을텐데도 이걸 해내네.
가이드 투어에서는 놓치지 쉬운 부분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위 스테인글래스의 아래쪽 초록색은 유리가 아니라 비취.
책자에 이미 설명이 나왔지만, 어디를 말하는건지 몰랐었다.
출구 바로 옆에 기념품 샵도 있는데 와...... 살만한게 너무 없었다.
밤에도 아름다운 BC주의 주의사당.
완전 새카맣게 어두울 때 보는 것도 멋있는데, 사진을 찍어놓은게 없어서 아쉽다.
뭐 빅토리아에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들러보긴 할거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추천한다. 주의사당 투어 꼭 하세요.
'캐나다 여행 > 빅토리아 2024.0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토리아6] 빅토리아3일차(2024.05.15). 마지막날. 짧은 여행. 잘 머물다 간다. (1) | 2024.05.25 |
---|---|
[빅토리아5] 빅토리아2일차 - 오후(2024.05.14). 주의사당, 차이나타운. (0) | 2024.05.24 |
[빅토리아4] 빅토리아2일차 - 오전(2024.05.14). 비콘힐 공원, 달라스 로드. 그리고 공작새. (0) | 2024.05.23 |
[빅토리아3] 빅토리아1일차 - 오후(2024.05.13). 빅토리아는 근사한 곳. (1) | 2024.05.22 |
[빅토리아2] 빅토리아1일차 - 오전(2024.05.13). 웨스트젯을 타고 에드먼턴에서 빅토리아로 이동해보자. (1) | 2024.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