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레는 멕시코 소스 요리다.
마치 카레처럼, 하이라이스처럼 되직한 소스에 고기를 곁들인 요리.
tvn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이 요리는 우리나라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친숙해 보인다.
그냥 밥비벼먹으면 될 듯한 비주얼.
이렇게 생겼다!
대개 몰레를 주문할 때 어떤 고기와 곁들여먹을지 물어보지만,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면 닭고기가 함께 나온다.
몰레의 맛은 딱 보이는 그대로의 맛. 진짜 생긴대로의 맛이 난다.
꾸덕한 소스의 맛.
하지만 거기에 콩 맛과 초코렛 맛이 추가되어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쉽게도 나는 콩을 싫어하는지라 별로였는데,
멕시코 사람들은 콩 맛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지, 콩에 대한 소스를 추천해주고 자랑스러워하고 그러더라.
멕시코 아니랄까봐 같이 나온 고추. 아니 땡초.
엄청 매웠지만 친숙한 맛.
진짜 무엇이든 또르띠아에 싸먹는 멕시코답게 이번에도 또르띠아가 같이 나왔다.
하긴... 국밥 건더기를 쌈싸먹는 나라에서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오.
나도 현지인마냥 또르띠아를 펼쳐 타코를 만들어 먹는다.
이후로 멕시코 여행에서 몰레는 단 한번만 더 먹는데, 그것도 몰레인 줄 모르고 주문한 음식이다.
몰레 자체엔 별 반감이 없다만 콩맛이 싫은건 어쩔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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