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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멕시코 중부 2025.04

[멕시코중부13] 8일차(4)-2025.04.05. 멕시코시티. 단 한점의 작품으로 당당하게! 디에고 리베라 무랄 박물관 Diego Rivera Mural Museum.

아스라이39 2025. 5. 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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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리베라 무랄 박물관.

 

말 그대로 디에고 리베라 박물관인데, 작품이 단 한점있다는게 독특해서 많이 궁금했었다.

디에고 리베라는 멕시코 혁명가로서 벽화운동을 통해 독재에 맞섰고,

과나후아토에서는 그의 생가에 방문해서 나에게는 낯설지 않은 멕시코의 위인이다.

 

https://maps.app.goo.gl/EuJcCSVTMpzwncgD6

 

Diego Rivera Mural Museum · Calle Colón Balderas s/n, Colonia Centro, Cuauhtémoc, 06040 Ciudad de México, CDMX, 멕시코

★★★★★ · 박물관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이달고 역 근처다.

 

오픈시간

 

월요일 휴무

화요일 ~ 일요일 10:00 ~ 18:00

 

 

입구.

오전 10시 30분 쯤에 도착했다.

일요일에는 무료입장인데도 사람들로 북적거리진 않아서 좋았다.

그렇다고 한산한 것도 아니었지만.

 

 

입장료는 45페소. 약 3000원으로 그리 비싸지도 않다.

 

 

이미 전시장에는 한 그룹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앞에서는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럴 때 차암.... 언어의 장벽이 아쉬워진다.

 

 

이 단 한점뿐인 작품의 이름은,

 

알라메다 공원의 일요일 오후의 꿈

Sueño de una tarde dominical en la Alameda Central 

 

 

'알라메다 공원의 일요일 오후의 꿈'은 멕시코 역사에 있어서 스페인의 식민지가 된 후 400년간의 모습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같은 프레임 안에 넣었다.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적인 인물들의 크로스 인카운터.

나는 멕시코 역사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굉장하다는 생각만 들었지만, 멕시코 사람들에게는 좀 더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오겠지.

 

 

전시장 뒤켠으로는 이런 식으로 어디에 배치된 누가 누구인지 나타내주는 설명서도 비치되어 있다.

당연히 스페인어를 모르는 나에게는 상당히 까다로운 편의시설이다.

 

 

한쪽에는 작은 사이즈의 '알라메다 공원이 일요일 오후의 꿈'의 복사본이 있어서 좀 더 쉽게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역시나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가장 인상깊었던 한가운데의 해골여인.

양 옆으로 어린시절의 리베라와 중년의 리베라가 있으며,

어린시절의 리베라 뒤쪽으로는 그의 부인 '프리다 칼로'가 보인다.

 

 

구석구석 잘 훑어보자.

이 모든 부분에 의미가 부여되어 있지만, 나는 그 의미가 뭔지 몰라 아쉽다.

 

 

작품이 단 한점만 전시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무슨 병풍같은 것도 있고, 디에고 리베라의 얼굴조각도 있다.

 

 

내가 진짜 아쉽게 생각하는건, 과나후아토 디에고 리베라의 생가에 갔을 때 이와 관련된 기념품을 보았지만 구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알라메다 공원이 일요일 오후의 꿈'을 제치고 다른 작품과 관련된 기념품으로 사왔는데, 아 너무 후회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에 먼저 왔다면 분명 이 해골여인이 그려진 지갑을 구입했을 텐데.

 

시간도 요금도도 별로 안들지만, 만족도는 높았던 디에고 리베라 무랄 박물관.

이달고 역을 지나칠 때 들러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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