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겨울 삿포로 후쿠오카 2026.01

2026 삿포로 후쿠오카 여행 총론.

아스라이339 2026. 2. 23. 23:03

한 열흘동안 나름 재미있게 머물다 간다.

 

삿포로는?

 

삿포로는 꽤 괜찮았었다.

삿포로는 딱 내가 좋아하는 사이즈의 도시였고 맛있는 것도 많았다.

흠이 2가지 있다면, 물가가 비싼 것과 겨울철에 눈이 심하게 오는 것.

와 눈폭탄은 진짜 미쳤더라.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그 생각이 싸악 바꼈어. 눈때문에.

여름에 오면 더 나았으려나?

 

 

시간대를 고려하면 비교적 해가 일찍 뜨고 빨리 지는 편이었다.

추워서 그렇겠지? 자전거 타는 사람이 없음. 딱 한명 봄.

 

 

거리거리 쌓여있는 눈도 인상적이었다.

눈을 길 양옆으로도 쌓아놓지만,

치우지 못한 눈이 얼어서 도보에 얼어붙은 눈이 층을 이루는 것도 보인다.

염화나트륨 따위 뿌리지 않는다.

그래서 얼음 위에 눈이 쌓여 예상치 못해 미끄러운 곳이 있다. 이거 진짜 지뢰임.

 

삿포로의 가장 큰 장점은 도시가 젊다는 것이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이 순수한 느낌. 

남아시아계 외노자들이 자주 보이는 후쿠오카와는 대조적이었다.

삿포로는 로컬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만족도가 더 높았다.

 

전반적인 물가가 비싸다. 같은 일본이어도 후쿠오카가 더 저렴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삿포로가 큰 도시는 아니다.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가장 큰 도시이지만, 대도시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냥 진짜 지역성때문에 물가가 비싼 것 같았다.

후쿠오카에 와서 확연한 규모의 차이를 느꼈다.

 

 

마지막으로 스시 맛있음. 후쿠오카보다 더 맛있음.

 

삿포로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에 했던 여정을 답습하며 플러스 알파를 찾아볼 것 같다.

오타루 당일치기도 좋고.

비에이나 뭐니 외곽으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부질없는 여행도 없겠다 싶더라. 나무 하나를 보러 몇시간을 이동해야 하는데, 그렇게 생긴 나무는 뉴질랜드에 널리고 널렸거든.

 

후쿠오카는?

 

후쿠오카는 흥미로운 여행은 아니었다.

덕질을 하려고 해도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판매하는게 더 다양하고 저렴한 경우가 많아서 당혹스럽기까지 했었다.

음식을 이야기하더라도 우리나라 일식집도 훌륭한 곳이 많아서 흠.... 아니야 아니야.

우엉튀김을 고명으로 얹은 우동은 맛있고 특별하긴 했어.

야요이 켄에서 먹은 가라아게는 한국 치킨 뺨 후려갈길 정도로 바삭하고 괜찮았어.

역시 먹으러 오는 일본 여행인가?

뭐, 딱히 먹거리가 아니더라도 바쁜 와중에 주말에 살짝 들러서 우리와는 조금 다른 환경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간혹 오기 좋겠더라.

 

후쿠오카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남아시아쪽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았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많이 보였는데, 야간에는 거의 이들이 근무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남아시아 사람들이 일본어를 구사하는게 신박했다.

 

후쿠오카의 기본적인 물가는 삿포로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더라.

그래. 교통비가 비싸니 어쩔 수가 있나. 발로 뛰어야지.

근데 음... 일본의 법에 따르면 자전거가 도로를 타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인도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되는 것 같았다.

그냥 자전거를 차도에서 돌게 하면 안되나?

아니면 나고야처럼 자전거도로를 깔쌈하게 깔아놓던가.

 

후쿠오카에서는 오전에 할게 없었다.

대부분의 식당이나 상점이 늦은 오전에 문을 연다.

스키야나 요시노야, 마츠야 등의 식당은 24시간 영업하니 밥먹을데야 없겠냐만은,

'야요이 켄'이라는 일본 정식집이 문을 오전 10시에 열어서 좀 아쉬웠다. 여기서 생선구이 정식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싶었는데.

뭐... 찾아보면 이른 아침부터 영업하는 조식집이 있기는 하겠지? 내가 못찾은거였겠지?

 

후쿠오카에 다시 방문할지는 모르겠다.

덕질하러 오는 일본인데 후쿠오카에서의 제품들은 많이 미흡했다.

먹으러 오기에 좋긴 하지만, 다른 지역도 후쿠오카정도는 하니까 딱히 후쿠오카에 다시 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커피 자체를 잘 마시지 않는데, 일본에 오면 항상 '최저가'를 찾아 헤매는 Boss 레인보우 버전.

진짜 다음에는 또 언제 맛보게 될지 모르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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