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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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77

[명작애니] 너에게 닿기를 君に届け(2009~2011) 리뷰. 10대의 섬세한 감정선이 오가는 착한 만화.

'너에게 닿기를'은 2005년부터 출간하여 2017년에 완결이 난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다. 즉,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책의 초반 11권 분량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후로도 이야기는 만화책에서 쭉 이어진다. 애니메이션에서 각색이 없을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내용들이 원작을 따른다. 그러므로 다행히도 스토리의 붕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스토리 붕괴의 예 : 강철의 연금술사 오리지널 오랜만에 착한 애니를 본 기분이었다. 제대로 된 빌런과 그로 인한 갈등은 미비하고 각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나 사건들이 점철된 훈훈한 내용. 그로인해 내용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접근성이 좋아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좋아할만한 작품이었다. 아니, 최소한 가정폭력이나 아니, 그보다도 미미한 가족간의 갈등정도라도 있어..

리뷰/작품리뷰 2021.03.03

[명작영화]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내용 액션 반전 출연진까지 뭐하나 부족한게 없는 정상급 B급 영화.

캐빈인더우즈라는 영화에 꽂히게 된 것은 짧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였다. *** 잔인함 주의, 피 주의, 폭력성 주의 *** www.youtube.com/watch?v=GzpSfIVsqRY *** 잔인함 주의, 피 주의, 폭력성 주의 *** 정확히는 위 영상이 아니었지만, 온갖 괴물들이 나와서 한방에 싹쓸어버리는게 너무 인상적이라 해당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고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다만, 잔혹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큼 비추인 영화도 없다. 피가 낭자하고 야시시한 것도 나오며 폭력성까지 수반된 그야말로 '나쁜 영화'이므로 '착한 영화'를 찾는 사람들은 감상하지 않길 바란다. 스토리 전반적인 스토리는 사촌의 외떨어진 오두막으로 MT간 다섯명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사실 신에게 ..

리뷰/작품리뷰 2021.03.02

[명작영화] 미운 오리 새끼 (2012) 리뷰. 실화를 바탕으로 한 80년대 한국의 6개월짜리 방위의 이야기.

95분의 부담스럽지 않은 상영시간. 시종내내 현실적인 묘사와 위트있는 멘트로 끝까지 집중하여 볼 수 있는 영화.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벨의 한국영화가 있다. 제목은 '미운 오리 새끼'.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2012년 작품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각 배우들이 역할을 너무 잘해서 몰입이 쉽게 되었고, 특히 대사를 치는게 맛깔나서 계속 재미있게 보았다. 내용은 주인공이 정신병력이 있는 아버지로 말미암아 6개월 방위를 받고 생활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주인공 '낙만'은 보직은 이발병이지만, 기원을 운영하는 집안내력과 사진업에 종사하였던 아버지로 인해 바둑병과 사진병까지 겸하게 된다. 이발병으로서의 이야기. 이발병 보직을 받아 곧 전역하는 선임병에게서 아날로그 바리깡을 물려..

리뷰/작품리뷰 2021.03.01

[맛집][위니펙] 피쉬앤칩스 맛집 퍼기스 Fergies fish 'n chips.

퍼기스는 2004년에 오픈한 피쉬앤칩스 가게다. 더 포크스 The Forks라는 위니펙 심장부 히스토리컬한 지역의 파머스마켓에 본점이 위치하고 있고, 센비탈과 폴로파크쪽에 지점이 1개씩 있어서 총 3개의 업체가 운영중이다. 별로 특별할 것 없는 피쉬앤칩스 가게일 뿐이지만, 맛도 좋고 냄새가 기가 막히니 더 포크스 파머스 마켓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사먹기를 추천한다. goo.gl/maps/u2zAUTHRttctG39S6 퍼지스 피시 N 칩스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 1 Forks Market Rd www.google.com 파머스 마켓 퍼지스의 위치는 여기. fergiesfishandchips.ca/ Welcome - Fergies Fish and Chips Fergies famo..

리뷰/맛집리뷰 2021.02.28

[명작만화] 에반게리온 리테이크 Evangelion Re-take 리뷰.

최근에 어쩌다보니 20년만에 에반게리온을 정주행 하였다. 오래된 작품이긴 하지만, 최근들어 신극장판이 나올 정도로 현재까지도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았고, 두텁고 오래된 팬덤이야 말할 것도 없이 단연 명작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엔딩과 내용에 각색이 들어간 만화책도 2014년에 20년만의 종지부를 찍었으며, 애니메이션의 엔딩에서 좀 더 나아가 완성도를 높여 마무리지었다. 에반게리온 만화책에서는 인물의 성격이 좀 다르고, 사건의 전개에 변화를 주었으며, 전체적으로 개그요소가 가미되어 지루하지 않았다. 하지만 에반게리온의 행보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일단 충격적인 엔딩에서 욕을 대차게 얻어먹었겠지만, 이건 너무 옛날일이고... 작년에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작가인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위안부 관련..

리뷰/작품리뷰 2021.02.15

[명작애니] 꽃이 피는 첫걸음Hanasaku Iroha(2011) 리뷰. 소속감과 일하는 뿌듯함. 이것이 기계적 연대.

유튜브를 떠돌다가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편집하여 13분가량의 영상을 만들어놓은 것을 보게 되었다. 명탐정 코난이나 도박묵시록 카이지, 진격의 거인 등 내가 아는 애니메이션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훨씬 더 많았다. 그 중에서도 멜로디가 좋았던 '꽃이 피는 첫걸음'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눈이 갔다. 특히나 편집된 영상을 보니, 식당 혹은 여관에서 일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내가 하는 일과 전공이 이쪽인지라 더 눈이 갔나보다. 그리고 감상했다. 내 첫인상은 유효했다. '꽃이 피는 첫걸음'은 주인공인 도쿄소녀 '오하나'가 '희취장'이라는 지역의 료칸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내용이었다. 조모께서 운영하는 곳에 와서 친구들을 만나고 사건 사고를 거치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였는데, 꽤 재밌었고 명작반열에 든다고 생각..

리뷰/작품리뷰 2021.01.18

[체인리뷰] 위니펙 졸리비 Jollibee Ellice 치킨&버거 패스트 푸드 체인.

졸리비Jollibee는 한국에서는 런칭하진 않은 패스트푸드 브랜드이다. 1978년 필리핀 캐손시티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00여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는 없지만, 필리핀을 여행한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한국에도 소개된 브랜드이며 평 또한 좋다.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어갈 수 있는 가성비 브랜드이며, 물론 캐나다에서도 졸리비를 찾을 수 있지만, 필리핀에서의 가성비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위니펙에는 졸리비 매장이 두군데 있다. 내가 방문했던 곳은 남부지점. 마스코트 미소가 인상깊던 졸리비. 아직 저녁 6시정도밖에 안되었지만 이미 하늘은 어두웠다. 캐나다의 겨울은 밤이 길다. 마니토바 주 역시 코드레드로 말미암아 매장내 식사는 불가능했다. 그리고 매장 내부에 입..

리뷰/체인리뷰 20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