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계란 2

[식품리뷰] 캐나다 개쓰레기 식품리뷰(3) Strub's社의 '피클드 에그 Pickled Eggs (식초에 절인 삶은 계란)'. 적어도 이건 사지 말았어야 했다.

이야.... 간만에 참 재미있는 음식을 먹었다. 우와아아. 느슨해진 일상속에서 내 목구멍에 긴장을 준 이 음식은 '피클드 에그 Picled Eggs'. 왜때문에 저래놨는지 모르겠는 '식초에 절인 삶은 계란'이다. 설마 계란을 보존의 목적으로 저래놓진 않았겠지. 그냥 상온에 뒀다가 삶으면 그만인데. 내가 이 충격적인 음식을 처음으로 봤던건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에서였다. 병 속에서 담긴 소세지와 더불어, 나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던 이 음식은 마트 매대에 자연스레 진열되어 있었다. 그 때에는.. 내가 용기가 많이 없었다. 저걸 과연 사먹어야할까 싶은 생각이 절반.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절반. 다행히(?) 아일랜드 워홀은 실패로 돌아가 일찍 돌아오는바람에 굳이 이 식품을 사먹을 일이 없었고, 그 후로 약..

리뷰/기타리뷰 2023.05.11

캐나다에서 달걀은 아침식사만을 위해 존재하는가.

아주 흥미로운 광고를 보고 머리에 번뜩임이 있어 계란에 대한 고찰을 해본다. 반년전까지 마니토바 톰슨근처의 랏지에서 근무를 했었다. 기본적으로 낮에는 객실정비를, 저녁에는 주방보조를 했었는데, 같이 일했던 티티가 웃기다듯이 나에게 이야기를 한다. "저 사람 오믈렛 주문했어. 지금 밤인데 ㅋㅋㅋㅋ " ... 그게 왜?ㅇ.ㅇ??? 아니 나도 따라 웃긴 했는데, 밤에 계란이 어때서?? 그러고보니, 지난번 내가 저녁식사로 계란후라이를 해서 먹을 때에도 놀랍다듯이, "저녁인데 계란후라이를 먹어?? 하며 이야기했었다. 그리고 오늘 이 광고를 봤다. 계란을 점심으로 먹는건 이상한게 아니다. 계란을 저녁으로 먹는건 이상한게 아니다. ... 당연한 이야기를 이걸 이렇게 돈써가며 이야기해야 알아들음??? 서양인들은 계란을..

기타등등 202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