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공수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깜짝 놀라긴 했다. 오리엔테이션 관련책자 PDF파일을 다운받았는데, 표지모델이, 이랬기 때문이다. MITT가 아시아에 있었나. 나는 MITT아시아 캠퍼스를 신청한건가. 어찌보면 맞는 말이다. 왜냐면 내가 다닌 MITT는 현지인들과 수업을 구분하여 유학생들만 따로 편성하여 반을 배정했기 때문이다. 내가 다닌 수업에도 인도계 반, 중국계 반, 나머지는 케냐, 필리핀, 한국, 베트남인이 한명씩 있었고 나이지리아 인이 두명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선생님도 인도인, 중국인들에게 수업시간 중 자국어를 쓰지 말라고 수없이 경고했었는데 특히 인도애들이 유독 경고에 괘념치 않고 자기네들 언어를 사용했었다. 현지인과 유학생을 구분한건 실이자 득이 되었다. 현지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