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캐내디언과 보내는 정통 땡스기빙데이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 이맘때 쯤에는 나도 내 스스로의 계획을 가지고 일만 열심히 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추수감사절의 만찬에 나를 함께 하게 해줘서 사사큐 식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 만약 Tr to Pr이 혹시라도 어그러진다면 내년 이맘때 쯤에도 사사큐 식구들과 칠면조 요리를 먹고 있겠지. 지금껏 캐나다에서 지낸 땡스기빙데이는 총 3번. 그 첫번째는 10년 전 처칠에서였다. 유독 한국인이 많이 모였던 그 당시의 처칠에서, 처칠모텔에서 덕이 손수 음식을 만들어 같이 만찬을 즐겼었다. 게다가 한국에서 방송진들도 북극곰을 촬영하기 위해 처칠모텔에서 묵고 있었던지라, 캐나다 명절에 왜 이렇게 한국인만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