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리뷰 3

[식품리뷰] 인스턴트 누들 '판싯 칸톤 Pancit Canton'. 이 낯선 라면을 사먹어도 후회하지 않을까??

내가 필리핀 누들 '판싯 Pancit'을 처음 먹어본건 위니펙 유학시절 실습을 할 때였다.당시 같이 일하던 필리핀 출신 직원이 나에게 점심으로 판싯을 만들어서 가져와 줬었는데,우리나라의 면요리나 일본, 중국의 면요리와는 다른 그만의 독특함이 묻어있었다.  '판싯'은 필리핀의 볶음국수 요리이다.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판싯 로미, 판싯 팔라복, 판싯 칸톤 등 여러 이름으로 구분되는데,내가 먹었던 판싯은 자극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수수하고 단백한데 끌리는 맛이었다.면 특유의 식감도 좋았고, 약간 들어가있는 재료나 생김새로 볼 때,마치 기름기 적고, 건더기가 별로 없는 국수 면발의 잡채를 먹는 느낌이었다. 캐나다에서 살던 중, 마트에서 'Pancit' 인스턴트 제품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반가운 이름이긴 했..

리뷰/기타리뷰 2024.07.05

[항공리뷰] 캐나다 저가항공 플레어 에어 Flair Air 이용후기.

플레어 에어 Flair Air는 캐나다 알버타 에드먼튼을 허브로 하는 캐나다의 저가항공사다. 한달동안 토론토 생활을 하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던 중 알게 된 항공사인데, 가히 캐나다에서 스웁 Swoop과 더불어 가장 저렴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항공사이다. 비행기 티켓 서치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해도 가장 저렴한 티켓은 스웁과 함께 플레어에어가 자리를 차지한다. 물론 저가항공의 특징 중 하나인, 추가요금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지만, 그래도 기본가격은 에어 캐나다나 웨스트 젯과 비교하여 3~4분의 1수준이다. 하지만 검색해보니 직원 노쇼로 유명한 곳이더라. 뭐... 어짜피 인터넷 후기라는 것이 칭찬보다는 비난이 다수를 차지하고, 드물게 일어난 일이 보편적으로 드러난 것처럼 묘사하는게 다반사지만,..

리뷰/항공리뷰 2021.12.07

[명작애니] 꽃이 피는 첫걸음Hanasaku Iroha(2011) 리뷰. 소속감과 일하는 뿌듯함. 이것이 기계적 연대.

유튜브를 떠돌다가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편집하여 13분가량의 영상을 만들어놓은 것을 보게 되었다. 명탐정 코난이나 도박묵시록 카이지, 진격의 거인 등 내가 아는 애니메이션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훨씬 더 많았다. 그 중에서도 멜로디가 좋았던 '꽃이 피는 첫걸음'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눈이 갔다. 특히나 편집된 영상을 보니, 식당 혹은 여관에서 일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내가 하는 일과 전공이 이쪽인지라 더 눈이 갔나보다. 그리고 감상했다. 내 첫인상은 유효했다. '꽃이 피는 첫걸음'은 주인공인 도쿄소녀 '오하나'가 '희취장'이라는 지역의 료칸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내용이었다. 조모께서 운영하는 곳에 와서 친구들을 만나고 사건 사고를 거치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였는데, 꽤 재밌었고 명작반열에 든다고 생각..

리뷰/작품리뷰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