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식품리뷰 2

[식품리뷰] T&T에서 대만 후라이드 치킨을 느껴보자.

대만의 마트 체인인 T&T에서 장을 보던 중.강렬한 후라이드 치킨의 냄새에 이끌려 식품코너로 향했다.거기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고,  옛날통닭을 12불에  팔고 있더라.  새로 개시한 상품인지 할인을 하는건지 이렇게 전단으로도 광고하던데,가파른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을 떠올리며 '그래. 옛날통닭 한마리에 12불은 나쁘지 않은 가격이야.' 하는 생각에 한마리 가져와봤다. 와.... 근데 버스에서...강렬하고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의 냄새가 차내에 퍼지는데 살짝 민망하긴 하더라.특히나 앞자리에 앉은 애들이 쳐다볼까봐 쭈굴쭈굴 집으로 왔다.  오자마자 바~로 오픈. 냄새만큼은 우리나라 후라이드 치킨이랑 완전 똑같다.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맛과 식감도 우리나라 후라이드와 똑같은건 아니다.맛있게 먹긴 했는..

리뷰/기타리뷰 2024.05.31

[식품리뷰] 라이스 푸딩 Rice Pudding 리뷰. 이름만으로도 충격과 공포지만, 나름 반전의 음식이었음.

라이스 푸딩을 처음 접했던건 재작년 마니토바에서 일했을 때였다. 당시 오너의 사업중에는 집 한채를 통째로 렌트해주는 것도 있었는데, 그들이 체크아웃한 후 남기고 간 음식은 모두 우리 차지였다. 그리고 그 때 처음으로 접했던 음식 중에는 오늘 포스팅할 '라이스 푸딩 Rice Pudding'. 일명 밥푸딩도 있었다. 그냥 일반적인 디저트와 똑같은 용기에 담겼기에 별 생각없이 떴던 그 첫 한술은 나에게 강렬하고도 부드러운 충격이었다. 그렇다. 처음에 뭔지도 몰랐기 때문에 의연하게 한숟갈 퍼먹다가 깜짝 놀랐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씹어온 쌀의 익숙한 느낌과, 동시에 아주 상이한 느낌의 맛과 향이 한꺼번에 몰려왔기 때문이다. '라이스 푸딩'이란 이름만 보자면 충분히 위화감이 든다. 밥을 거의 주식으로만 접해온..

리뷰/기타리뷰 202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