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큐에서의 2021년 10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너무... 너무 일이 없었다. 땡스기빙데이에 스티브가 이르길, 이렇게 긴 시간동안 아무 손님도 없었던건 개점이래 처임이라고 한다. 그 정도로 일이 없이 10월 중순까지 시간을 낭비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지금 이제 막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11월부터 3~4월까지 이런 식으로 한가하다면, 그것은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었다. 물론 나의 영주권 시계는 계속 돌아가고 있겠지만, 이제 캐나다에서 정착할 밑천도 생각할 때가 되었다. 나는 세가지 옵션을 생각했다. 1. 그냥 있는다. 들어오는 소득은 적겠지만, 숙식이 제공되는 사사큐에서 적어도 지출은 없을 것이다. 그냥 버티자. 2. 위니펙으로 겨울동안만 떠나있는다. 그래도 4달은 있을 수 있으므로, 위니펙에서 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