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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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anada.

일본 시골 여행 2

[나고야 및 인근 17] 시라카와고에서 버스타고 나고야로 탈출하기. 기후 버스.

2023.01.30 (월) - 시라카와고에서 나고야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 기후 버스 노선 출발 : 14:30 시라카와고 버스센터 도착 : 19:30 메이테츠 나고야 버스센터 (폭설로 도착지연) 수많은 관광객들과 폭설을 뒤로 하고 나고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출발하는 그 순간까지도 과연 이 버스가 결행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됐었다. 아주 다행히도 그래도 출발은 했으니 오늘 나고야에는 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했었다. 눈때문에 한두시간 정도 늦어지려나... 했건만 실제로 두시간정도 늦어지는 짜증이 온몸 구석구석에서 솟구쳤었다. 이제 막 출발하는 버스에서 창밖을 바라보니 아직도 날씨는 최악이었고 제설작업은 끝이 없어보였다. 시라카와고에서 나고야로 가는 버스는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지만, ..

[나고야 및 근교 16] 시라카와고 여행 절망편. 시라카와고 폭설속에서 여행한 이야기. 눈과 좌절 밖에 없는 포스팅. 스압주의.

2023.01.30 (월) - 폭설 속에서 시라카와고 둘러보기. 얼마전까지만 해도 시라카와고는 그저 소규모의 시골마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보잘것 없는 곳이었댄다. 근데 여기에 있는 건축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관광화에 성공! 마을은 활기를 띄기 시작하고 거짓말같이 부활했댄다. 여기에서의 숙박은 대개 민박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민박집들도 여기서 농사를 하며 지내는 현지인들이 손님들에게 방을 하나 마련해주는 식이라고 하더라. 진짜 특이한 경험. 리얼 그 자체였을 것 같은 시라카와고에는... 내가 방문한 날 폭설주의보가 떴다. 망할. 내가 도달하기 직전부터 저랬던 것 같다. 사실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길도 엄청났었다. 폭설이 내리는 고가도로를 버스가 냅다 달리는데 촌나 무서움. 그리고 도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