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숙소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다. 뭐 항상 그렇듯 시설의 퀄리티보다는 가격을 보고 결정했다. 어렸을 때야 호스텔을 전전하며 제공되어지는 침대 하나로도 거뜬히 여행을 다녔건만, 이제는 1인실을 찾게 되더라. 종합적으로 결정지은 곳은 장강호텔長江旅館(Choukou Hotel). 숙소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계가 운영하는 숙박시설이었다. 건물 외관에는 대놓고 중국물산이라고 빨간 글씨로 쓰여있었다. 1층은 중국 마트가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았고, 숙소입구는 건물 오른쪽 자판기 옆에 따로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장강호텔의 카운터가 나온다. 걱정이 많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지저분하거나 무례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도 속으로 마뜩치 않더라. 근데 이상하게도(?) 리뷰가 엄청 좋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