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7코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봉산부터 시작되는 롤러코스터 산행이다. 오르고 내리고가 반복되며 극심히 스트레스를 받았던게 생각나는데, 이게 내 몸상태가 안좋아서 그랬던건지, 7코스가 원래 극강의 난이도여서 그런건지는 알 수 없었다. 여튼 2019년 10월이 시작된 어느 날 서울둘레길 완주를 끝내기 위해 또 한발 내딛었다. 16.6km, 예상 소요시간 6시간 10분의 서울둘레길 7코스는 난이도 중. 하지만 난이도 상으로 해도 좋을만큼 힘든 길이었다. 산길이 많았음에도 예상 소요시간과 실제 소요시간이 비스무리했는데, 정말 몸 상태가 안좋았던건지 어떤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 앵봉산, 봉사나 둘 다 200m밖에 안되는 야트막한 산들인데 왜그렇게 힘들었던건지. 지도를 찬찬히 보면, 6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