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인상깊게 먹은 음료수 사스. 정식명은 Hey Song Sarsaparilla고, 호주에 살았을 때 대만애가 트라이해보라고 해서 먹어본게 처음이었다. 이걸 '사스'라고 부르는 이유도 걔네들이 '사스'라고 불러서 따라하는거다. 이야.. 그 때는 진짜 신선한 충격이었지. 검색해보니 동남아나 남아시아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음료인 듯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낯선 음료다. 대만에 가면, 호주에서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어서 꼭 이걸 사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사실 그리 유쾌한 맛은 아니었다. 오히려 처음 접했을 때 충격적인 맛에 인상을 찌뿌렸었지. 어떤 맛이었는지 더 이상 기억은 안났지만, 구린 맛의 끝판왕이었던건 생생하게 머릿속에 각인되어있다. 당시 그 친구도 나의 반응이 어떠할지 궁금하여 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