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해외 음료 3

[음료리뷰] 대만의 독특한 음료 '헤이송 사스 Hey Song Sarsaparilla'.

대만에서 인상깊게 먹은 음료수 사스. 정식명은 Hey Song Sarsaparilla고, 호주에 살았을 때 대만애가 트라이해보라고 해서 먹어본게 처음이었다. 이걸 '사스'라고 부르는 이유도 걔네들이 '사스'라고 불러서 따라하는거다. 이야.. 그 때는 진짜 신선한 충격이었지. 검색해보니 동남아나 남아시아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음료인 듯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낯선 음료다. 대만에 가면, 호주에서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어서 꼭 이걸 사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사실 그리 유쾌한 맛은 아니었다. 오히려 처음 접했을 때 충격적인 맛에 인상을 찌뿌렸었지. 어떤 맛이었는지 더 이상 기억은 안났지만, 구린 맛의 끝판왕이었던건 생생하게 머릿속에 각인되어있다. 당시 그 친구도 나의 반응이 어떠할지 궁금하여 권했..

리뷰/기타리뷰 2024.03.04

[음료리뷰] 아이스티와 술의 짬뽕조합. '트위스티드 티 Twisted Tea'.

캐나다 한적한 시골마을. 식당에서 주문을 받다보면 도저히 못알아들을 주문도 받을 때가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슬랭이 나에게 어려워서, 내가 영어를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내가 모르는 개념의 주문을 할 때가 허다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현지 브랜드의 이름을 들으면, 잘 알아듣지 못해서 곤란한 경우가 더러 생기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 포스팅할 '트위스티드 티 Twisted Tea'이다. 도저히 손님이 뭔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Pardon? Pardon? I am sorry. Could you tell me again?'을 시전하던 중, 답답했던 손님이 나에게 메뉴판을 들이민다. "여기 있잖아!! Twisted Tea!!" 오.. 진짜네.. 있긴 있네. ... ..

리뷰/기타리뷰 2021.10.16

[음료리뷰]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기묘한 맛의 음료 '루트비어 Root Beer'.

세상에는 기묘한 맛의 음료들이 꽤 많다. 우리나라만해도 '솔의 눈'이나 '맥콜', '데자와' 등 기묘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는게 인지상정인 음료가 넘쳐난다. 캐나다에서도 역시 기묘한 맛의 음료가 있는데, 캐내디언들에게는 당연한 맛으로 받아들여지겠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아직은 낯선 맛, 루트비어다. 루트비어. 글로벌화가 가속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드물기는 하지만 맛볼 수는 있게 되었다. 다들 이 음료를 먹고 난 후의 첫 느낌은 '파스를 마시는 느낌'이라고들 하는데, 나도 처음에 접했을 때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약품 냄새가 나서. 하지만 곧 익숙해져서 지금은 코카콜라만큼이나 좋아지게 되었다. 대표적으로는 캐나다 대표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A&W에서 볼 수 있고, 동일제품이 캔으로 나온 것을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

리뷰/기타리뷰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