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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리뷰

[음료리뷰] 대만의 독특한 음료 '헤이송 사스 Hey Song Sarsaparilla'.

아스라이39 2024. 3. 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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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인상깊게 먹은 음료수 사스.

정식명은 Hey Song Sarsaparilla고,

호주에 살았을 때 대만애가 트라이해보라고 해서 먹어본게 처음이었다.

이걸 '사스'라고 부르는 이유도 걔네들이 '사스'라고 불러서 따라하는거다.

 

이야.. 그 때는 진짜 신선한 충격이었지.

검색해보니 동남아나 남아시아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음료인 듯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낯선 음료다.

 

 

대만에 가면, 호주에서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어서 꼭 이걸 사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사실 그리 유쾌한 맛은 아니었다.

오히려 처음 접했을 때 충격적인 맛에 인상을 찌뿌렸었지.

 

어떤 맛이었는지 더 이상 기억은 안났지만, 구린 맛의 끝판왕이었던건 생생하게 머릿속에 각인되어있다.

당시 그 친구도 나의 반응이 어떠할지 궁금하여 권했던 것 같다.

 

현재 캐나다에서 살면서 T&T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는 있지만,

 

 

비싸다 ^_^.

 

 

여튼 겸사겸사 대만 여행을 간 겸. 사먹어봤다.

 

 

무려 두 가지 맛이 있더라.

대개는 이런 경우에 하나는 제로음료일텐데, 

오른쪽 사스는 가염加鹽. 소금을 첨가한 제품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짠 맛이 나는 것도 아닌데 음... 모르겠다.

나에게는 두가지 모두 맛이 비슷했다.

 

정말 놀라웠던거.

어? 그다지 맛이 구리지 않아.

맛있는 것도 아니지만 구리지도 않는다 휴우...

 

탄산인데 향이 옅다.

중국 향신료 냄새같으면서도 또 아닌 것 같은 그런 향.

 

이거 너무 매니악해서 맛을너프시킨건가?

왜 이렇게 정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거지?

아니면 나의 기억이 잘못됐던걸까.

모르겠다.

...루트비어로 단련되어서 사스로는 더이상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지도.

루트비어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었다.

 

 

대만여행 시, 경험적으로 한번 먹어볼만하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생각하여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데다가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음료이므로 기회될 때 경험하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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