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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 현황정리 및 생각.

아스라이39 2022. 9. 2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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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여중생 두명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공무원 두명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리고 대강 정리해본 사건의 경위는 이러하다.

 

- 사건요약

 

- 라이베리아 공무원은 해양수산부와 국제 해사기구가 공동 주체한 한국 해사주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함.

 

https://www.koreamaritimeweek.org/

 

2022년 한국해사주간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한국해사주간을 올해에는 뉴노멀 시대의 국제해사분야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 아래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선박포럼, 자율운항선박, 해양디지털에 대해 논의하는 국

koreamaritimeweek.org

 

- 사건은 부산역 인근에서 2022년 9월 22일 밤 10시 55분 저녁 7시 30분 쯤.

- 우연히 만난 여중생 두명을 부산역 근방에 위치한 호텔로 데려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됨.

- 호텔에 들어간 여중생은 친구에게 연락해 이들이 자신들을 바깥으로 보내주지 않는다고 전함.

- 경찰은 그 친구들로부터 미성년자 2명이 호텔방에 갇혀있다는 신고 접수.

-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은 객실 안에서 이중잠금을 걸어잠그고 농성. 오래가진 못하고 결국 문을 열긴 함 (밤 10시 50분쯤부터 대략 20분정도)

- 여중생들은 그 라이베리아 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 라이베리아 인들은 면책특권을 주장함. 사건진술은 거부하는 중. 그들 중 한명은 라이베리아의 고위급 공무원이고, 다른 한명은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고 있음.

-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고는 있지만, 경찰은 한국 근무를 위한 외교관 지위를 부여받은 것이 아니므로 면책특권은 없다고 판단중.

- 9월 25일 해당 라이베리아인 2명에게 구속영장 발부

 

대강 사건의 요약은 이러하다.

 

페이지 맨 아래 추가정보 있음.

 

 


 

출처 - 채널 A 뉴스 유튜브채널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라이베리아의 공무원.

이미 뉴스채널 댓글에서는 아프리카를 욕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던데,

아프리카가 뭔 도시국가도 아니고, 어떻게 아프리카 사람 단 두명으로 대륙 전체를 욕할 수 있는건지 궁금하다.

적어도 고등교육을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우리나라사람들의 생각에서 말이다.

성매매나 납치, 감금(스토킹같은)같은 범죄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발생하고 있으므로 딱히 비교하며 욕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라이베리아 인들이 면책특권을 주장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그들이 스스로도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켕기는게 없다면 경찰이 오든 어떻든 일단 무죄를 주장했을테지. 억울하니까.

게다가 사건진술을 거부한다고 있다니 뭐 할 말 다 했지.

억울할 것 없이 그들이 죄를 짓긴 했다는 것이다.

납치든 감금이든 성폭행이든... 성매매든.

 

내가 의구심이 드는게 이거다.

도대체 왜 그 여중생 두명은 그 낯선 외모의 사람들을 따라 호텔에 들어갔을까 하는 것이다.

재미로 따라가기엔 밤 11시가 가까운 시간에 호텔에 들어간다는 것은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댓글에는 '미성년이라 아직 미성숙해서'라고도 하는데, 이기적인 발상이다.

현대시대 한국의 중학생은 그 정도의 판단은 충분히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자신들의 나이와 지위를 이용하기까지 할 수 있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저 라이베리아 인들은 법의 심판을 받겠고, 그 여중생들은 피해자로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다만 한가지 내가 항상 생각하는 것을 적자면,

 

범죄가 일어났을 때, 절대적으로 나쁜건 가해자측이다.

하지만 피해자는 왜 그 수많은 후보 중에서 굳이 자신이 당해야 했던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삭막한 세상이니까 피차 조심하자 이 말이다.

 

 


 

 

추가+

9월28일 업데이트.

 

성폭행 혐의 라이베리아 공무원들의 진술.

 

이 라이베리아 공무원들은 '프론트페이지아프리카'에 사건진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진술에 따르면,

- 14세, 16세 여중생들은 나이를 21세, 26세로 속임.

- 쇼핑몰에서 만났고, 먼저 길을 찾을 수 있거나 휴대전화를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접근함.

- 여학생들이 술을 권했고 호텔까지 따라옴.

- 호텔 방 밖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함. 근데 이 진술은 사건과는 동떨어진 진술이다. 프레임을 씌우기 위함인 듯.

- 여학생들이 이들에게 함께 밤을 보내겠다고 한 뒤, 친구에게 갈아입을 옷을 가져다달라고 전화를 걸었다고 하는데.. 이 때 친구들에게 어떤 이유에서든 경찰을 부르게 한 듯.

 

https://frontpageafricaonline.com/news/liberia-liberian-officials-held-for-rape-in-korea-claim-being-framed-but-govt-vows-to-cooperate-with-investigations/

 

Liberia: Liberian Officials Held for Rape in Korea Claim Being Framed, But Govt Vows to Cooperate with Investigations

MONROVIA – Moses Owen Browne, the Liberian official who is being held in South Korea along with his colleague, Daniel Tarr, for alleged rape says they were both framed by the alleged victims and he believes the allegation is an act of racism.Report b

frontpageafricaonline.com

https://www.news1.kr/articles/?4816767 

 

라이베리아 공무원 "부산서 누명"…현지선 "의붓딸 강간범"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위의 사이트는 이들의 진술에 대한 프론트페이지아프리카의 보도자료이고,

아래 사이트는 뉴스원에서 이를 차용하여 쓴 기사다.

 

 

상기 요약한 것이 라이베리아 공무원들의 진술이다.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진술이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진술도 아니기에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수사를 통해 알아내어야 할 것이다.

양쪽 다 믿음이 안가는건 마찬가지고,

여중생들이 일방적으로 당했다기엔 미심쩍은 부분도 있으니까.

우리나라 사회적 통념상 라이베리아 인들이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주장에도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고.

여튼 명색이 성폭행 사건인데 그럼 강간은 안당했다는 것일테고... 어느정도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 추가로 하나만 더 적자면, 라이베리아 인 중 한명은 자신의 의붓딸을 강간했다는 폭로를 당한 일이 있다.

 

일단 여기까지.

다행히 후속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결말까지 깔끔하게 보도되었으면 좋겠다.

 

추가+

2023년 4월 5일 업데이트.

 

1심 판결이 나왔다.

두명 모두 징역 9년이 나왔으며, 자세한 내용은,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0512 

 

끝내 반성없던 ‘여중생 성폭행’ 라이베리아 공무원들이 받은 죗값 - 시사저널

부산에서 여중생 2명을 호텔로 유인·감금해 성폭행한 라이베리아 국적 공무원 2명이 1심에서 각각 징역 9년을 선고 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성폭

www.sisajournal.com

 

이쪽으로.

기사 제목에서 나타나있듯이 반성없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하며,

반년 넘는 시간동안 조사된 그 날의 구체적은 범죄 과정도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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