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애주가TV참PD채널의 참피다가 2020년 12월 21일 새벽 2시 30분 즈음부터 3시 10분까지 최근에 있었던 대구비하 논란에 대한 라이브 방송을 가졌다.
참피디측은 12월 19일에도 5분가량의 해명 녹화본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지만, 2020년 12월 21일 현재 좋아요 3만8천명, 싫어요 6천9천명으로 그다지 시청자들은 호의적으로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해당 영상에는 자신의 대구사랑에 대해 피력했을 뿐, 실언에 대한 포션은 축소시켰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해당영상에서 참피디는 화가 많이 나있는 상태였다. 자신의 실언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며 정치색을 입히고, 가족을 건드리며 맹목적으로 도를 지나친 비난을 하는 사람들때문이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자신이 그동안 대구에 대해 우호적으로 언급했던 장면들이나, 기부내역을 공개하는 등 대중들에게 자신의 대구사랑을 어필하려 노력했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하더라도 그러한 것들이 대구비하 실언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설마 의도가 그렇지 않았다면 괜찮다는 생각인걸까. 물론 해당영상에서는 오해를 발생하게 하여 죄송하다는 멘트도 한다.
참피디는 금일 한번 더 해명방송을 송출했다. 이번은 라이브 방송이었다.
시청자수는 약 1000여명이 있었고, 참피디는 음주상태가 아니었으며 온전한 정신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사과방송이었지만, 이번 역시 실언에 대한 책임보다는 자신의 의도에 대해 변명하려는 면이 커서 아쉬운 감이 있었다.
영상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을 보며, '월클병이라 죄송하다', '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안주리뷰 이외의 것을 하지 않겠다는 뜻)' 하며 비아냥인지 반성인지 모를 말로 방송 초반을 시작했다. 실제로 댓글에서도 비아냥이나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참피디도 그에 대해 다시한번 잘못했다는 멘트를 했다.
하지만 '(같이 삽시다 컨텐츠를 계속 한다면) 내년에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을텐데' 하며 그리 길진 않았던 본인 불만을 토로했다. 근데 이 멘트는 오히려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을 탓하는 느낌도 있어서 그리 좋게 들리지는 않았다. 자신은 좋은 일 하는건데 왜 자꾸 부수적인 것으로 건드리냐.. 라는 식으로 들리더라. 이 느낌은 '자신을 꾸짖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다'라던 참피디의 커뮤니티글과도 상통한다.
해당 라이브에서는 참피디가 커뮤니티 글에 쓴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정 사이트에서 본인의 실언에 대해 악의적으로 짜깁기하는 것이 많았고, 그런 일을 두번째로 겪다보니 그런 글을 작성했다며, 글을 읽고 기분나빴을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그 글은 자신을 혼내고 꾸짖느 사람들에게 작성한 글이 아닌, 무차별적으로 지역적 정치적 감정에 자신의 영상 및 언급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글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문제가 불거졌을 시기에 논란의 영상에 고정댓글로 사과글을 올렸다고 말하던데.... 논란의 영상이 업로드 하루정도 후 내려간 상황에서 그 사과글의 유무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문제는 커뮤니티에 작성한 해명이었고, 해당 논란이 터진 후 몰려든 사람들은 커뮤니티글이 참피디의 의중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영상 말미에는 '주제넘게 나서고 논란만들어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멘트 후 얼마 안있어 방송이 종료된다.
이번 참피디 해명 라이브 영상은,
1. 대구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자신은 대구를 사랑한다.
2. 자신을 이용하여 무차별적으로 지역적 정치적 감정을 조장하지 마라.
3. 자신은 직설적이고 직관적이며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이번 일이 불거졌다.
4. 이제 안주리뷰말고 다른 컨텐츠는 지양할 것이며, 남을 돕더라도 보이지 않게 돕겠다.
총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참피디 본인의 의중은 어땠는지 몰라도, 대구비하 실언에 대한 사과보다는 본인의 선한 영향력에 대해 더 어필하려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영상에서는 발언에 대한 사과보다는 앞으로 자신의 방향에 대해서 더 중점적으로 말했기 때문이다. 사과는 계속 한다. 하지만 그 사과가 기계적으로 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참피디가 명백히 선한 사람이라 그런지 기부나 남을 돕는 활동을 안하겠다는 말은 안하고, 앞으로는 안보이게 할거라고 했다. 본인의 실수와 책임을 축소하고 자신의 의도를 외면하는 사람들을 원망하는 모습은 오만하고 건방지지만(실제 영상에서 '건방지다'라는 표현을 참피디 스스로가 사용했다), 그의 지금껏 행태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아 근본적으로 선한 사람은 맞는 것 같다.
그저 아쉬운 점이라면, 애시당초 편집과정에서 문제의 멘트를 잡아냈다면 이러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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