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데이 라이트 세이빙 Day light saving', 즉 썸머타임이 끝났다.
즉!! 썸머타임이 시작했을 3월 13일에 손해봤던 1시간을 되돌려놓게 되었다.
이 말인 즉슨!!! 1시간 더 잔다는 말이다~!! 만쉐이~!!
썸머타임이 시작되고 종료되는 시간은 새벽 2시로 고정되어있다.
시작될 당시에는 새벽 2시가 넘어가는 순간 새벽 3시로 됨으로써 수면시간 1시간이 줄어든다.
하지만 겨울이 시작되는 이 즈음에는 새벽 2시가 되는 순간에 새벽 1시로 타임슬립을 한다!!
드디어 시간을 정복하게 되었구나. 다행이야.
캐나다를 비롯한 몇몇 국가들은 왜 썸머타임이라는 귀찮은 제도를, 1년에 두번 벽시계를 조정해야하는 이 귀찮은 제도를 유지하는걸까?
이는 여름을 유용하게 쓰기 위해서이다.
여름에 한시간씩 당기면 해가 떨어지는 시간은 그만큼 늘어난다.
반면, 아침에는 낮시간이 기니까 어짜피 내가 일어난 후에 해가 뜨므로, 그만큼 유용할 수 있는 낮시간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굳이 1년에 두번이나 시간을 바꿔가며 썸머타임을 유지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항공산업과 같이 시간에 크게 구애받는 직업군에서 썸머타임은 불필요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번거로운 존재이며,
일상생활에도 작게나마 시차가 어긋나서 일반인들 또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온타리오 주와 BC 주에서 이미 썸머타임 폐지에 대한 법안이 가결되었으며, 시행만을 앞두고 있다.
2023년도 캐나다의 썸머타임은 3월 12일 일요일에 발효되어 11월 5일 일요일에 끝이난다.
나 또한 그냥 이런거 번거롭게 시행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도 Daylight Saving, 썸머타임은 존재했었다.
1949년부터 1961년까지 시행되어오다가 잦은 시간변경으로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폐지되었으며,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될 당시 1987년과 1988년에 일시적으로 재시행되었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썸머타임으로 인해 밤이 밝아지자, 주류의 소비는 줄어들고 취미 및 레져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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