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는 세계적인 대도시답게 대중교통이 훌륭하게 갖춰진 도시다.
고로 여행자들이 저렴하게 여행하기가 쉽고,
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할 때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다.
1일 무제한 이용권인 데이패스는 여행자들에게 편리하고 합리적인 여행계획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 밴쿠버의 대중교통 종류
밴쿠버의 대중교통은 다음 세가지로 구성된다.
- 버스.
밴쿠버의 전철은 노선이 3개의 노선으로 제한되어 있는지라, 밴쿠버의 구석구석은 대부분 버스가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버스는 당연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렇게 생기니 버스가 있고, 메뚜기마냥 더듬이가 달린 '트롤리 버스'라는 것도 있다.
트롤리 버스는 그냥 하늘에 걸쳐진 전깃줄을 따라 달리는 차이점만 있을 뿐, 트램처럼 레일이 깔려 있진 않다.
버스에서 하차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
우리나라와 같이 벨을 누르는 것 외에도 창문에 주렁주렁달린 노란 줄을 당겨도 하차벨이 울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차시 따로 카드 탭을 하지 않으며, 환승시간은 승차할 때를 기준으로 한다.
뒷문으로 하차시에는 버스가 멈추고 상단의 초록불이 들어올 때, 문을 꾸욱 눌러 자동으로 열리게 해야 한다.
- 시버스 Sea bus.
밴쿠버의 고유한 대중교통으로, 요금 역시 다른 대중교통과 동일하다.
배라고 더 받거나 그러진 않는다.
브리즈번에도 대중교통으로 이용되는 배편이 있지만, 그 규모나 노선을 생각해보면 밴쿠버의 시버스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밴쿠버의 시버스는 노선이 딱 하나. 워터프론트 역과 론데일쿼이 역을 오가는 노선 딱 하나다.
배의 규모는 상당해서 한번에 몇십명의 인원도 수용이 가능하다.
밴쿠버와 노스밴쿠버를 이어준다는 것 외에 다른 특이점은 없으나,
관광객이라면 이 독특한 대중교통수단을 한번 이용해보는 것도 밴쿠버를 즐기는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 스카이트레인.
밴쿠버의 전철을 스카이트레인이라 부르며 아래와 같이 세개의 노선이 있다.
다운타운을 기준으로,
3시방향으로 뻗은 '밀레니엄 라인'과
5시 방향으로 뻗는 '엑스포 라인',
그리고 남쪽으로 뻗어 공항으로도 이어지는 '캐나다 라인'이 있다.
스카이트레인의 가장 특징은 좁다는 것과 무인철이라는 것이다.
서울 지하철을 타다 이걸 타면 깜짝 놀랄 정도로 작고 좁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무인철이라 차량의 맨 앞에 가면 기관사의 시점으로 레일웨이를 구경할 수 있다.
스카이트레인의 문이 열릴 때 들리는 딩→딩↗딩↑ 멜로디는 밴쿠버 교통의 심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뇌내에 뿌리깊게 박힌다.
예전에는 개찰구없이 자유로이 플랫폼을 드나들었으나,
교통카드의 등장으로 개찰구가 생겼다.
- 요금
다행히도 밴쿠버의 대중교통은 비싼 편은 아니다.
물론 1,2,3 존의 구분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게 다르긴 하지만,
보통 여행자들은 1존에서 머무를테니 딱히 교통비에 대한 부담은 적다.
https://www.translink.ca/transit-fares/pricing-and-fare-zones#fare-zones
위 표는 밴쿠버 대중교통의
캐쉬 - 컴패스 카드 - 데이패스
를 비교해놓은 것이다.
확실히 단편적으로 보면 캐쉬보다는 컴패스 카드를 쓰는게 유리하다.
- 컴패스 카드.
다만, 컴패스카드는 6불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을 주지하자.
그리고 다시 카드를 제출하여 6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도 주지하자.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https://www.translink.ca/transit-fares/where-to-buy
컴패스카드는 밴쿠버 사방팔방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자세한건 위의 링크에 들어가서 확인하자.
다행히 공항 전철 플랫폼에 있는 머신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것 같다.
환승시간은 90분이다.
- 데이패스
데이패스는 여행자 입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존 구분없이 11불에 모든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데,
이는 코퀴틀람이나 서레이같이 2존이나 3존에 머무는 사람들도 하루 날잡아서 11불에 밴쿠버의 사방팔방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다운타운에 머물며 대중교통을 극히 제한적으로 이용할 사람들은 굳이 데이패스를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버스와 전철의 소소한 차이점.
외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크게 주의해야할 점 중 하나는,
'하차시 카드를 찍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이다.
이건 무조건 여행지를 방문하기 전에 확실히 알아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괜히 하차할 때 교통카드를 탭할 필요가 없는데, 우리나라에서처럼 탭했다가 교통비가 두배로 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에서 전철은 내릴 때에도 탭해야한다.
이건 뭐, 어짜피 개찰구가 가로막고 있으니 헷갈릴 수가 없다.
문제는 버스.
상기한대로 버스 내릴 때 탭할 필요가 없다.
근데 뒷문에도 카드 단말기가 있어서 이걸 카드를 대야하는지 그냥 내려야하는지 모를 수도 있다.
탭하지 마세요. 그냥 내리세요.
존 구분에서도 버스와 전철에 대한 흥미로운 점이 있다.
버스는 존 구분없이 무조건 기본요금을 받는댄다(내가 해본건 아니고, 타 블로거 주인장에게 문의해봄).
반면, 스카이트레인은 존구분이 명확하다.
한가지 궁금한 점은,
여기. 존구분이 딱 갈리는 두 역을 이용할 때 2존 요금을 내야 하나?
알 수 없다.
실제로 실험하기에는 돈이 아깝구.
아, 공항으로 향할 때 캐나다라인을 이용하면 무조건 5불이 추가된다.
즉, 공항을 왕복할 일이 생긴다면 데이패스를 사용하는게 가장 저렴하다는 것을 주지하자.
....하루에 공항에 굳이 왕복할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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