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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맛집][대만][타이베이] 오징어향 국수의 조촐한 필수코스. 무명(城中無名魷魚焿). 이연복의 복주머니의 그 곳.

아스라이39 2024. 1. 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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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에 위치한 무명 (城中無名魷魚焿)은 타이베이 여행에서의 첫끼를 해결한 곳다.

이미 몇달 전부터이연복의 복주머니 채널에서 알게된 타이베이 맛집인데 흠....

맛집???? 여길 맛집이라고 해도 되나???

여튼 비싸봐야 70대만달러. 약 3000원의 돈으로 즐길 시 충분히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징으로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어서 가성비가 좋다는 것.

양이 그리 많이 않아서 지나가다 경험으로 한번 먹어보기에도 부담없는 강추하는 곳이다.

 

이연복 관련 영상은 아래 링크로.

음식에 대해서 전문가의 시선으로 매우 자세히 설명되어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T24Uni5-K_I&t=194s

https://maps.app.goo.gl/C1zuVN51tSBPzbMH7

 

城中無名魷魚焿 · No. 14號, Lane 16, Section 1, Wuchang St,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 · 음식점

www.google.com

 

위치는 위의 링크와 같다.

지도에서처럼 타이베이 역 건너편 행인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의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혹여 타이베이역 맞은편에 숙소를 두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시먼딩으로 오갈 때 이 근처를 지나치기 일쑤다.

한번 들러서 이곳 쌀국수의 맛을 보도록 하자!

 

 

절대 뭐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저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의 '무명' 가게가 나온다.

간판이 없는 가게라고는 하지만 사실 위의 사진에서처럼 오징어모양의 붉은 색 작은 간판이 달려있다. 

오징어 우魷고기 어魚, 그리고 불꽃 경焿자를 써서

'우어경'이라는 이름이 있는 가게다.

그러므로 구글 지도에서도 城中無名魷魚焿. 성중 무명 우어경. 이러는 이름으로 검색되는거구.

 

첫 대만인지라 들어가려 할 때 기웃기웃 멈칫멈칫하니까 주인아저씨가 친절히 웃으며 맞이해줬다.

 

 

손님들 현지인들이 대다수.

좌석은 매우 제한적이다. 테이블이 5개는 됐으려나?

그래도 회전이 엄청나게 빨라서 자리는 금새금새 난다.

 

 

2023년 1월의 메뉴 및 가격.

나름 커스터마이징을 디테일하게 할 수 있다.

 

난 가장 비싼 '종합'. 면발은 미펀(쌀면)으로 주문했다.

종합은 생선포와 오징어를 둘 다 넣어주는 메뉴다.

 

 

나왔다.

따뜻한 생선육수에 맛있는 오징어 ㅠㅠㅠ

 

 

베트남식 쌀국수라기보다는 면발이 억세다.

그... 비교적 억세다는 말임.

 

토핑으로 보시다시피 고수가 들어가있는데 빼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튀김처럼 생긴 생선포와, 오징어, 손으로 쥐어만든 오징어 완자가 들어가있다.

오징어는 납작한게 이연복 채널에서 말했던 것처럼 말린 오징어를 불려서 쓰는 것 같았다.

 

국물은 어향이 약간 나는 정도. 강렬한 국물이 아니고 은은한 맛이 나는 국물이다.

중화식 요리 대부분이 그렇지만, 이 요리 역시 전분맛이 캐리한다.

 

 

 

심심할 수 있는 맛은 한켠에 마련된 셀프코너에 마련된 양념을 넣어 커버할 수 있다.

대접에는 양념 다대기간마늘이 있는데,

마늘을 국물에 한스푼만 넣어도 국의 향이 확 달라진다.

 

젓가락과 숟가락도 본인이 여기서 셀프로 가져다 먹는다.

물은 없었다.

대만 현지 식당에서 물을 제공하는 곳을 보기 힘들더라.

 

 

다양한 양념을 섞어가며 맛을 바꿔가며 즐기는 것도 먹는 재미가 있다.

 

 

깔-끔.

 

 

두번째 방문은 대만을 한바퀴 돌고 대만을 떠나기 하루 전이었다.

지난번에는 미펀. 쌀국수를 먹었으니까 이번엔 당면국수를 먹으려고 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양이 적고 가격이 저렴해서 이렇게 여러번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엔 생선포 국수를 당면으로 하여 주문했다.

토핑으로 올라온 생선포는 빨리 먹어야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당면은 그냥 우리가 아는 그 당면 그 자체다.

이번에도 간단히 자알 먹었다!

 

일부러 찾아먹을 맛은 아니더라도

양이 적고 독특하여 꼭 여기서 요기를 하기 추천한다.

배를 부르게 하기 위해 먹는다기 보다는

현지를 즐기며 여행의 맛을 누리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었다.

 

꼭 먹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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