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리뷰/숙소리뷰

[숙소][대만][타이베이] Y 호텔 (수페리어룸 - 더블침대). 타이베이의 흠잡을데 없는 무난한 호텔.★★★★★

아스라이39 2024. 2. 21. 00:02
반응형

대만에서의 마지막 숙소는 Y 호텔.

YMCA에서 운영하는 비교적 저렴하고 무난한 가성비 호텔이었다.

대만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던 만큼, 괜찮은 곳에서 묵고 싶어서 타이베이에서 저렴하진 않은 호텔로 예약했는데,

음... 저렴한 숙소가 많은 대만인만큼 뭐 굉장히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무난히 머물렀다.

 


 

2024년 1월 중순에 1박을 했고,

수페리어룸 - 더블침대 객실을 이용했으며,

총 8만 8천원정도(세금 및 봉사료 포함)의 숙박비를 지불했다.

 


 

무난히 잘 머물렀지만, 이 가격대라면 더 좋은 숙소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진짜 그냥 무난히 흠잡을 데도, 특출난 데도 없는 호텔 숙소다.

확실히 시설이나 퀄리티를 보면 내가 극찬을 했던 포르모사 호텔이나 베이하우스 호스텔보다 낫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그저 무덤덤한 호텔.

이만큼 지불했으니 당연히 받을 권리 정도까지만 생각이 든다.

 

 

https://maps.app.goo.gl/UbGUF2qrQHwDpVGc6

 

Y Hotel Taipei(YMCA) · No. 19, Xuchang St,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 · 호스텔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여행하기 무난한 타이베이 역 맞은편의 관광구역이다.

 

 

입구.

많이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물론 얼리 체크인은 바라지 않는다.

 

 

숙소에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면, 대개는 이렇게 집을 보관해준다.

확실히 호텔이라 짐 보관도 체계적이다.

비행기 위탁수하물마냥 짐에 숫자가 적힌 꼬리표를 달고, 같은 숫자의 카드를 내게 준다.

 

 

체크인 시간.

엘리베이터 겁나 빨리 올라가더라.

 

 

중앙 복도와 객실쪽 복도.

보시다시피 정수기가 있어서 뜨거운 물도 나온다.

그러므로 컵라면을 끓여먹을 수도 있다.

 

 

도심인데도 생각보다 넓은 방 규모에 만족스러웠다.

와이파이 빵빵하다. 

와이파이 비번이 Y 호텔의 전화번호였는데,

정 모르겠다 싶으면 데스크로 가서 물어보자.

영어로 소통이 잘 된고, 언어의 장벽이 있더라도 '와이파이 패스워드' 여덟 글자면 충분하니까.

 

 

키카드를 꽂으면 전기가 들어오는 구조.

그래. 보통의 호텔이 이렇게 생겼었지.

지금 일하는 호텔이 이런 시스템이 아니라서 처음 들어갔을 때 '어떻게 불을 켜는거지?'하며 당황해했다.

 

 

커피가 없고 대신 차가 두종류 있더라.

녹차야 그렇다 치지만 왜 다른 하나가 우롱차일까.

역시 대만은 소일본인걸까.

 

물은 생수통 외에도 엘리베이터 앞에 정수기가 있으니 그걸로 갈증을 채워도 좋다.

상기한대로 온수가 나오므로 컵라면도 먹을 수 있다.

 

 

침대 좌측 나이트테이블.

메모와 펜, 전화기가 있다.

 

 

우측 나이트 테이블 옆에는 책상이 있다.

편지지와 DND사인, 그리고 뭐 세탁서비스 용지나 이러저러한 안내문이 있었다.

 

침대 근처에 콘센트가 넉넉한게 마음에 들었다.

역시 호텔이라 그런지 인터내셔널 콘센트가 많아서 돼지코가 따로 필요없었지만,

USB포트가 없던게 좀 아쉬웠다.

 

 

창밖의 뷰.

근데 뭐 도심 속의 가성비 호텔 뷰가 다 그렇지 뭐.

 

 

화장실.

역시 요새 트렌드에 맞게 욕조가 아니라 샤워부스구나.

저거 청소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짜증나는데.

 

 

무려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다.

 

 

군더더기 없는 어메니티.

칫솔과 면도기까지 있다면야 뭐 상당히 서비스가 좋은 편인거다.

 

세면대에서 머리카락이 하나 나오긴 했는데,

이야... 이렇게 그냥 넘어가기 쉬운 문제를, 왜 내가 일하는 호텔의 손님들은 그렇게 유난히 컴플레인 거는걸까.

물론 당연히 머리카락이 없는게 정상이긴 하다.

 

 

역시 호텔답게 안락하게 하룻밤을 잘 보냈다.

위치도 좋고 가격도 괜찮고.

타이베이에서 10만원 안팎의 숙소를 찾는다면 추천할만 하다.

 

계속 무난하니 무덤덤하니 어쩌니 쓰고 있지만 호텔은 호텔이다.

깔끔한 품격으로 정리 잘 되어있고, 딱히 불만가질 요소는 없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