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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보/밴프

밴프 교통정보. 버스 패스 구입하기. Roam Public Transit. Token Transit 앱.

아스라이39 2024. 8. 12.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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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는 작은 동네다.

그래서 대중교통은 버스만 있다.

 

어짜피 밴프는 부자들이 주로 방문하는지라 대중교통보다는 렌트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고,

전체적으로 버스투어객도 많아서 시내버스에 대한 필요성은... 있다!!!

 

배낭여행객도 많고, 밴프 스프링스에서 묵는 부자들도 타운을 오갈 때 늘상 차를 끌고 다닐 수 없기에 밴프의 대중교통은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다.

 

직접 이용해보니, 버스 타는 사람들 미어 터지더라.

 

 

밴프의 대중교통은 Roam Public Transit (롬 퍼블릭 트랜짓)이라는 교통회사에서 버스를 주관한다.

 

이용구간

 

밴프 시내버스밴프 시내를 중심으로 보우밸리 폭포밴프 스프링스, 곤돌라, 터널 마운틴 등 굵직한 관광스팟을 오간다.

 

https://roamtransit.com/wp-content/uploads/2024/05/2024.May_.Overview-Map.pdf

 

놀라운 것은 위 링크의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밴프 뿐만아니라 레이크루이스, 캔모어에 이르는 시외버스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덕분에 캔모어로 가서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고,

레이크 루이스 방문도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캔모어 내에서도 시내버스가 캔모어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데, 일부 구간은 무료로 서비스해주는 것 같더라.

 

아니 이게 되네? 이 정도면 타 도시에 비해서 거의 공공시설급 아닌가?

 

 

가격

 

밴프 시내를 기준으로 일반 성인요금은 편도 2불, 데이패스 5불이다.

캐나다 대중교통치고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그만큼 짧은 거리를 서비스하기도 한다.

 

https://roamtransit.com/fares/

 

Fares - Roam Transit

Roam Transit offers a variety of fare payment methods for your convenience. Please check below to find the option that’s right for you. Tickets can be […]

roamtransit.com

 

 

놀라운 것은, 절대 있을 것 같지 않은 교통패스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매우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판매하고 있더라.

 

어른을 기준으로 하여,

3일권 12불

10회권 17.5불

31일 권 30불

93일권 65불

186일권 105불

 

 

가격이 저렴한 것도 훌륭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먼쓸리 패스'가 아니라, '일수'로 계산된다는 것이다.

먼쓸리 패스는 그 달의 초나 전 달의 말에 구입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데,

이렇게 일수로 따지면 언제 구입하든 상관이 없어진다.

 

위의 가격은 밴프 시내버스에 대한 가격이다.

당연히 캔모어나 레이크 루이스 등으로 가는 시외버스의 이용 요금은 더 비싸다.

위 링크에 들어가면 구체적인 가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어디서 구입하는가

 

Roam Public Transit 홈페이지에도 나와있는데,

 

 

 

Banff High School Transit Hub나 Elk St West Transit Hub에서 패스 구입이 가능하다.

 

 

오피스가 따로 있는건 아니고, 버스 환승센터에 저렇게 생긴 키오스크가 있는건데,

 

이용하지 말자.

 

기계 완전 구리다.

인터페이스나 조작도 엉망이고,

무엇보다도 데이패스 이상의 교통권을 구입할 수가 없더라.

 

그럼 31일권은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가.

 

https://roamtransit.com/fares/token-transit/

 

Token Transit - Roam Transit

Token Transit is a mobile app you can use to purchase any of our Roam transit fares. Using the Token Transit app, riders can purchase passes […]

roamtransit.com

 

Token Transit (토큰 트랜짓)이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교통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어플을 다운받고 패스를 구입해보자.

Token Transit 앱은 밴프 시내교통 뿐만 아니라 다른 동네 교통어플에도 서비스하는 것 같은데,

패스를 구입할 때 이용할 회사로 Roam Public Transit으로 골라주면 된다.

 

안타깝게도 어플로는 31일권만 구입할 수 있고, 93일권이나 186일권을 고르는 법은 찾을 수가 없더라.

일단 뭐 테스트겸 31일권을 구입해보았다. 그러면,

 

 

 

이처럼 어플에 내 패스가 보이게 되고, 'Start My Trip'을 누르면 그 때부터 31일간 교통이용이 가능해진다.

패스를 구입한 그 시점에서 사용되는게 아니다.

여러모로 이용자 편의를 생각한 시스템이다. 역시 관광마을 밴프.

 

 

 

패스를 누르면 좌측과 같이 뜨는데, 우리나라 버스를 이용할 때처럼 폰을 단말기에 태그하면 된다.

태그가 안될 경우에는 노란색 'Not working? Show visual ticket' 버튼을 눌러 기사님께 보여주면 되는데,

오른쪽 스샷과 같이 어떤 패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만기일이 언젠지 뜬다.

오른쪽 스샷은 저거 고정된 그림이 아니다.

시간도 흐르고, Roam 로고에도 움직임이 있다.

그러므로 스샷을 찍어서 사기칠 엄두는 내지 않는게 좋다.

 

 

저기 있는 요금수납기에 파란색 TT로고가 붙어있는 저기에 폰을 냅다 태그하면 된다.

혹시 몰라서 나는 앱을 켠 상태로 태그했는데 음.... 그냥 태그해도 되려는진 모르겠다.

 

한번 태그하면 약 2분정도 다시 태그하지 못한다.

아마 여러명이 돌려쓰는 부정을 방지하기 위함일테지.

 

어쨌든 밴프가 시골동네라 인프라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교통만 하더라도 이처럼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어 만족스럽다.

 

 

+추가 2024.08.15

 

아 그렇구나!!!

패스 구입시,

 

 

In person으로 구입할 수도 있는걸 못보고 지나쳤다.

버스 환승센터 근처의 '런들 기프트 샵'이나 '타운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되어 있는데,

저소득자를 위한 서비스도 있는 것 같았다.

 

월요일에 휴무니까 한번 가서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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