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에도 한인 마트가 있다!!!! Townhouse Groceteria.

놀랍다 놀라워.

아시안 마트도 아니고, 중국 마트도 아니고, 대만이나 베트남도 아닌 오롯한 '한인 마트'가 밴프에 존재하다니.

 

https://maps.app.goo.gl/fLG2tjgSHkUcm3Gq5

Townhouse Groceteria 밴프 한국 식품 · 226 Bear St, Banff, AB T1L 1C4 캐나다

 

위치는 여기.

타운 한가운데에 있어서 이용하기도 좋다.

 

 

직접 들어가봤다.

한인 마트다.

그냥 안에 한국사람처럼 생긴 스탭이 있다면 '안녕하세요'부터 박으면 된다.

바로 반가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다. 딱 적당한 크기.

쌀도 팔고 김도 팔고 캬아. 밴프에서 한인 마트라니 아직도 감격이다.

 

 

김치 1.6kg에 22불.

노프릴스 1kg짜리 김치가 10불수준이니까 이 정도면 진짜 살짝 비싼 수준이다.

게다가 계속 얘기하지만 여기는 밴프.

캘거리에서 김치 가져다 나르는 고생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양반이지!

 

 

라면도 다양하다.

다만!!! 만족스러웠던 김치의 가격과는 달리, 라면은 살짝 비싼 편이다.

게다가 몇몇 품목에는 가격 태그가 안붙어있던데 라면에도 가격 태그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캐셔 직원에게 라면 가격을 물었더니 대략 전부 10불이라고 한다.

오??? 그래서 비싼 열라면을 집었더니 그건 좀 비싸다고 하던데, 음... 뭐 그럴 것 같긴 했다.

분명 캐나다 오기 전에는 한국에서 열라면 1팩을 2000원에도 살 수 있었건만,

T&T만 하더라도 열라면 1팩은 10불에 육박하다.

 

게다가 요 몇년간 캐나다에서의 라면값이 너무 올라서...

더군다나 여기는 밴프. 산속이라 가격이 상향평준화되어있다.

일단 진라면 매운맛으로 한팩 집었고, 라면은 뭐 나중에 캔모어나 캘거리에 갈 때 공수해야지 싶다.

 

여튼 난 다 필요없고, 김치를 공수할 데가 있다는 것에서 크게 만족감을 느꼈다!

 

 

+추가 2024.08.15 (목)

 

오...지난 포스팅 마지막 말이 정답이었던게,

신라면과 진라면(둘 다), 김치라면, 그리고 육개장 사발면과 김치 사발면까지 IGA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더라.

물론 한인마트에 더 다양한 라면의 종류가 있긴 하지만,

저 정도의 다양성이면 밴프에서 살며 부족하지 않기에,

한인마트는 그냥 김치 공수용이 될 것 같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있어줘서 너무 감사하고 다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