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문한 곳은 'Whyte Museum of the Canadian Rockies' 이하 '와이트 뮤지엄'이다.
썩 만족스럽진 않은 방문이었다.
밴프로 여행오는 이들에게 여기는 굳이 가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혹시라도 여길 갈까 말까 하는 이들이 이 글을 읽고 안가길 기원하며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와이트 뮤지엄에 악감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성인 12불의 요금을 지불하고 입장할만큼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곳은 아니었다.
와이트 뮤지엄은 밴프의 다른 박물관들처럼 밴프나 로키산맥의 역사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근데 이게 로컬들에게는 의미가 풍부할지 몰라도 놀러온 사람들에게는 좀 애매하다.
Whyte는 설립자의 이름에서 따왔다.
https://maps.app.goo.gl/LLgSBnLfLTze47jn8
위치는 여기.
밴프 타운에서도 약간 구석진 곳에 있지만, 밴프 타운 자체가 조그만해서 접근하기는 편하다.
입구로 들어가면 기념품 샵 겸 리셉션이 나온다.
무료 쿠폰을 사용해서 그런가 별다른 티켓은 없었다.
아쉽게도 기념품 샵에는 살만한 기념품이 없었다.
무료로 입장하는 곳에서는 티켓값으로 기념품을 구입하곤 하는데,
여기는 와이트 박물관과 관련된 상품도 코스타밖에 없었고,
관심가는 상품은 하나도 없었다.
와이트 박물관 역시 그리 넓진 않다.
복도는 위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고,
좌측에는 갤러리가,
우측에는 전시실이 위치하고 있다.
수많은 로키산맥의 그림들. 특히 유화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간혹 사진도 보였구.
우측 전시실로 가보자.
여러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있었다.
와 밴프 스프링스가 처음에는 저렇게 작았구나.
지하 갤러리에는 왠지 왜색이 짙은 장식물도 두 점이 있었다.
이거 좌측 장식물 설명에 'China shop'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경우 china는 중국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중국풍 도자기를 뜻한다.
내가 눈으로 본 것과 많이 다른 20세기 중반의 레이크 루이스를 보며 와이트 뮤지엄 감상을 마무리 하였다.
내가 밴프에서 오래 살았던 주민이라면,
가족이 이 곳에 근간을 두고 있었다면 좀 더 흥미로웠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거듭 말하지만 밴프로 여행오는 그대들은 그냥 이곳을 패스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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