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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여행하기(10). Buffalo National Museum. 버팔로가 아닌 네이티브 인디언 관련 박물관.

아스라이39 2024. 9. 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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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박물관 중 여기는 좀 괜찮았다.

밴프 파크 뮤지엄은 규모가 작아서 아쉬웠고,

와이트 뮤지엄은 그냥 비추였고.

이번에 방문한 버팔로 내셔널 뮤지엄 Buffalo National Museum은 이름처럼 버팔로에 대한 박물관은 아니고, 인디언들에 대한 박물관이었는데,

그리 크지 않은 규모였음에도 꽤 재미있게 구경하고 나왔다.

 

입장료는 12불.

비싼 듯 안비싼 듯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다.

 

https://maps.app.goo.gl/n27WRCPiA8mopimB9

 

Buffalo Nations Museum · 1 Birch Ave, Banff, AB T1L 1A8 캐나다

★★★★☆ · 박물관

www.google.com

 

위치는 이곳으로, 근처에 '센트럴 파크'라는 공원이 있어서 사람들도 붐비고 오고 가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입구.

 

 

입장하면 기념품 샵 겸 리셉션이 바로 보인다.

안타깝게도 여기 역시 구입하고 싶은 기념품은 없었다.

 

 

여기저기 인디언 관련 기념품과 드림캐쳐, 여러 동물들의 박제나 인디언 흉상 등이 다채로웠지만,

정작 구입하고 싶었던건 없었다는거.

 

 

입장료를 치른 후 한쪽에 위치한 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보자.

 

 

들어가자마자 이 박물관의 컨셉이 뭔지 알겠더라.

 

아메리칸 네이티브.

인디언.

 

과거 이곳에 거주했던 네이티브들의 의복이나 생활양식 가택형태 등

그들의 문화를 집목시켜 많은 것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근데 왜 박물관 이름이 '버팔로'인지 모르겠네.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전시물이지만,

무엇보다도 구경하는데 재미있어서 흥미를 잃지 않았다.

인디언 추장들이 쓰는 깃털관의 좌,우,후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새의 깃털인지도 묘사하고 있는게 유익했다. 보통 저런거에 신경 안쓰고 '멋있다'라고만 생각하잖아.

 

중간중간에 영상물이나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서 쉬어가기도 좋겠더라.

 

 

디오라마로 과거 네이티브들이 살았던 삶을 구현하기도 했다.

좌측의 버팔로 사냥은 정말정말 흥미로웠다.

 

 

반대쪽 큰 인디언 얼굴이 있는 쪽으로 가보자.

저 곳에 자그만하게 개찰구식 출구도 있다.

 

 

맨 처음 홀에서도 그렇지만, 네이티브 마네킹들 표정부터 행동까지 진짜 리얼하게 잘 만들어놨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움직일 것 같더라.

 

여기는 좀 추천한다.

물론 밴프에 와서 대자연의 액티비티를 즐길테야! 하는 이들에게는 의미없는 방문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난 꽤 괜찮게 방문해서 버팔로 내셔널 뮤지엄은 강추.

 

아무쪼록 무엇보다도 여행에서 중요한건 흥미와 재미. 게다가 의미까지 더해지면 너무나도 좋은 여행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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