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카드란?
Mi카드는 간단히 말해서 멕시코시티의 교통카드다.
이렇게 생겼고, 뒷면에는 Mi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의 픽토그램이 담겨있다.
멕시코의 대중교통은 크게 공영과 사설로 나뉘는데, 공영 대중교통에 승차하기 위해서는 Mi카드가 필수다.
사설회사에서 운행하는 버스는 현금만을 받지만, 정부기관에서 운행하는 교통수단은 오직 Mi카드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이 카드시스템이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허술한 부분도 많다.
예를 들어, 내가 충전을 얼마를 언제,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히스토리를 볼 수 있는 온라인사이트나 앱이 없었다.
카드 내에 얼마가 남아있는지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카드를 태그하여 알아볼 수 있기는 하지만,
내가 오늘 아침에 얼마를 충전했는지 알아보고 싶을 때 알 수가 없어서 불편했다.
참고로 멕시코시티 대중교통에 환승할인 따위는 없다.
전철이야 전철역에서 다른 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지만, 그 외의 환승은 모두 유료.
그 대신 멕시코시티의 대중교통은 우리나라 돈으로 400원 500원 할 정도로 저렴하다.
Mi카드 구입법/충전법/사용법
Mi카드는 메트로(지하철) 역이나, 메트로버스(전용노선버스) 정류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양쪽 모두 키오스크를 갖추고 있고, 메트로역같은 경우에는 창구직원도 있다.
메트로버스 정류장은 4번노선같은 경우에 따로 카드를 구입할 키오스크가 없다.
여러모로 그냥 전철역에 들어가서 카드를 구입하는게 낫다.
여기는 TAPO버스터미널과 밀접한 San Lazaro역.
1호선을 타고 싶었는데, 잘못해서 8호선 쪽으로 왔다.
참고로 멕시코시티 전철역에서 환승할 때는, 거리가 상당히 먼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저기 창구를 자세히 보면 $15와 $5가 적혀있는데, 각각 교통카드값 15페소와 메트로 교통비 1회 5페소를 뜻한다.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여 무리없이 교통카드 구입 완료.
미리 'Mi카드하나 구입하고 싶습니다. 나머지는 충전해주세요'라고 번역기로 준비해놓고, 40페소를 건넸다
창구 직원 아줌마가 유쾌하게 웃으시더니 그렇게 해주시더라.
분명 나는 스페인어를 못하지만, 분명 그분이
"15페소로 카드를 구입했고, 25페소 충전했어. 메트로는 5페소니까 5번 이용할 수 있어."
라고 이야기하는걸 똑똑히 이해했다.
자 그럼 키오스크를 통해 혼자서 카드를 충전해보도록 하자.
전철역에서 이렇게 생긴 키오스크를 찾자.
카드충전은 오직 현금만 가능하고 신용카드는 이용할 수 없다.
영어지원한다.
조금이라도 익숙한 언어로 바꾸자.
Mi카드를 단말기에 넣자.
그러면 키오스크 스크린에는 카드 잔액이 뜬다.
충전 금액을 넣어주고.
내가 넣은만큼 스크린에 잘 뜨나 확인해보고 Charge버튼 클릭.
충전 완료됐다.
충전이 완료되면 카드 빼라고 경고음 소리가 나온다.
반복적인 벨소리인데, 이 소리가 나기 전에 카드를 빼면 충전 절차가 중단된다.
경험상 실수로 카드를 빼도 다시 넣으면 충전이 재개되더라. 다행이었다.
자 충전했으니 이제 탑승을 해보자.
멕시코 시티의 모든 교통수단 전부 마찬가지다.
승차할 때만 카드를 태그하고, 하차시에는 그냥 내리면 된다.
하차할 땐 개찰구도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RTP나 트롤리버스, 메트로버스 4번노선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한국 버스처럼 승차할 때 카드를 태그할 수 있다.
카드 단말기 스크린에 요금이 얼마인지도 나와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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