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겨울 삿포로 후쿠오카 2026.01

겨울 삿포로 트램한바퀴. 삿포로트램 비용, 1바퀴 소요시간.

아스라이339 2026. 2. 14. 00:03

삿포로를 한층 더 낭만있게 해주는 것.

그것은 삿포로를 활보하는 트램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대중교통 수단이니, 이국적이고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사실 삿포로에서 트램을 볼 수 있는 지역은 한정적이다.

그나마 관광구역이라 한다면 '니카 상'이 있는 스스키노 역 쪽에서 볼 수 있을 뿐,

오도리공원이나 삿포로 TV타원, 삿포로 역 등의 굵직한 곳들은 지나가지 않는다.

 

 

다양한 형태의 트램들이 한꺼번에 운행하고 있다.

나는 엔틱한 디자인의 트램을 타보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최신식 트램을 타고 삿포로의 주오구中央區를 한바퀴 돌게 되었다.

 

 

삿포로 트램은 위와 같이 삿포로의 남부를 한바퀴 도는 순행노선이다.

서울 2호선처럼 내선순환과 외선순환이 있어서 양방향으로 탑승 할 수 있다.

요금은 230엔으로 단일책정되며, 트램이 한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남짓. 나는 딱 55분 걸렸다.

 

 

길을 걷던 중 트램이 보여서 별 생각없이 탑승했다.

트램을 타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무계획으로 올라타는 것은 또 새삼스러웠다.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시내를 빠져나갈 때 사람들이 무지 많이 탑승했다.

순환선에서 삿포로 시내 정반대편에는 '덴샤지교쇼마에' 라는 역이 있는데, 트램 차량기지다.

'덴샤지교쇼마에'에 다다를 때 쯤에는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가지만, 다시 삿포로로 향하면서 탑승객이 많아진다.

 

 

트램 역시 뒷문으로 탑승하여 앞문으로 하차한다.

교통카드 역시 승차시와 하차시에 모두 태그.

 

 

선술한대로 요금은 230엔으로 고정이다.

그냥 2,300원에 1시간짜리 관광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도시풍경을 구경하는게 의미있다면 의미있는 일이지만,

딱히 볼거리는 못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삿포로의 트램은 대중교통수단일 뿐, 관광적인 요소는 아예 없었던 것 같다.

 

 

하차시 앞부분에 있는 카드 단말기에 태그하고 내렸다.

뒷문 요금통과 앞문 요금통의 차이는, 현금을 넣는 통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 뿐이었다.

 

흐음....

나야 뭐 경험하자는 측면에서 1시간을 트램에 소모하긴 했지만, 시간과 가치를 생각해보면 애매한 투자였다.

'1시간동안 그저 단지 대중교통 안에 있었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

한번 경험으로 충분했고, 다시는 타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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