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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16

[제주 올레길 8] 올레길 7코스(반나절).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 올레요 7쉼터 - 월평 아왜낭목 쉼터. 가장 대중적이고 아름다운 코스.

올레길 1순위로 꼽을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이고 아름다운 코스. 소요시간 : 10:50 ~ 15:10 (4시간 20분) 거리 : 17.6km "억새와 들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해안올레로 외돌개 등 서귀포 해안의 절경이 모여있다. 손으로 일일이 돌을 골라 만든 '일강정 바당올레'는 더 가까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구간이다." 7코스는 꽤 유명한 코스다. 서귀포시와 가까워서 그럴까? 이용객들도 많고 유튜브나 네이버에서 '제주 올레길'에 대해 검색해보면 자주 나오는 코스가 바로 7코스다. 그만큼 아름답고 대표적이며 대중적인 코스라는거겠지. 7-1코스를 막 마친 상태라 몸은 만신창이였지만, 7코스에 대한 기대로 부푼 마음으로 오후일정을 시작했다. 올레길 본부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고고. 7코스의 첫 기착지. 칠십리..

[제주 올레길 7] 올레길 7-1코스(반나절). 서귀포터미널 - 고근산 정상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내륙으로만 움직이는 독특한 올레길.

오르락내리락 왔다갔다 비효율적인 동선 끝판왕. 하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많았던 올레길 7-1코스. 해안가를 걷는 것이 보통인 올레길에서 내륙으로만 구성된 독특한 코스. 소요시간 : 07:05 ~ 10:45 (3시간 40분) 거리 : 15.7km "제주 중간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호흡하며 걷는 올레. 위로는 한라산을, 아래로는 제주의 남쪽바다와 서귀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비가 와야 그 위용을 드러내는 엉또폭포,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논도 지난다." 때는 바야흐로 2019년 11월 28일. 오랜만에 올레길을 돌았다.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다가는 결국 완주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뭉기적 거리며 올레길에 임했던 것 같다. 같은 논리로 결국 나중에 있을 '등대 스탬프 투어'는 나의 게으름으로 완료하지..

[제주 올레길 5] 올레길 5코스(반나절). 남원포구 -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 쇠소깍다리. 쉽고 빠르고 부담없는 A-같은 코스.

거리가 짧고 언덕이 없어서 타 루트보다 쉬운 편이다. 5코스보다 아름다운 다른 루트도 많지만, 짧아서 추천. 소요시간 : 07:40 ~ 10:45 (3시간) 거리 : 13.4km "남원서 시작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곱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 키가 훌쩍 큰 동백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도 멋스럽다." 올레길 5코스는 쉬운코스라 추천할만하다. 게다가 13.4km로 짧아서 보통 20km에 육박한 타 루트보다 진입장벽이 낮다. 게다가 5코스는 초반에 그늘진 해안코스 - 시내 도보코스 - 그늘진 해안코스 식으로 진행되는데, 언덕조차 없어서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었다. 5코스의 종점은 '쇠소깍 다리'라는 곳이다. 쇠소깍은 올레길을 완주..

[제주 올레길 4] 올레길 4코스(반나절). 표선해수욕장 - 토산2리 - 남원포구. 신흥리에서 용천수 관람 가능.

용천수를 관측할 수 있던 것만큼은 가치있던 경험이었다. 하지만 3코스만큼 평탄하고 재미없던 코스였다. 소요시간 : 13:00 ~ 17:00 (4시간) 길이 : 19km "절반은 아름다운 해안 올레고, 나머지 절반은 오름과 중산간 올레다. 가마리 해녀올레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 4코스의 시작점 표선해수욕장은 식당도 많고 매점도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도 좋은 곳이다. 하지만 하루에 두코스씩 도는 나로서는 갈 길이 바빠서 잠시동안 다리만 좀 쉬게 하고 올레길 완주를 속개하였다. 제주올레 패스포트에는 4코스를 절반의 해안 올레와 절반의 오름,중간산 올레로 밸런스 있는 것처럼 소개했지만, 굳이 따지자면 4코스를 완주하는 4시간 동안 계속 평지만 다닌 느낌이었다. 오르락 내리락길이 없어서 부담스..

[제주 올레길 3] 올레길 3-A코스(반나절). 온평포구 - 김영갑 갤러리 - 표선해수욕장. 지루하기 짝이 없었지만, 신풍 신청 바다목장은 인정.

강렬한 햇볕아래 지루했던 3코스. 소요시간 : 08:30 ~ 13:00 (4시간 반) 길이 : A코스 : 20.9km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올레. 오래된 제주돌담과 제주에 자생하는 울창한 수목이 운치를 더한다. 물빛바다와 풀빛의 평원이 끝도 없이 어우러진 바다목장은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3코스의 대표적인 특징은 '지루하다'였다. 나름 그래도 마을길, 해안가도로, 오름 등 구성이 잘 갖춰진 코슨데 지루했다. 길이가 길어서 그런가? 3코스는 내륙에 들어갔다가 다시 해안가로 나오는 A코스와 그냥 해안가로만 쭈욱 달리는 B코스가 있는데, A코스가 단연 더 길다. 그리고 난 A코스를 선택했다. 그래서일까? 3코스는 길고 지루하다는 기억이 강렬하다. 잠이 들깼나, 시작지점 도장을..

[제주 올레길 완주 0] 프롤로그. 제주 올레길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들 및 기본정보.

2019년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40일에 거쳐 제주 올레길을 완주했다. 정규루트 21개와 내륙 추가루트 2개, 섬루트 3개를 포함하여 총 26개의 코스, 425km의 대장정을 완료하였다. 제주 올레길은 '제주 올레'라는 민간업체에서 주관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액티비티로, 제주의 둘레를 따라 주욱 걷는 활동을 뜻한다. 준비물 길을 걷는 것은 여행자들의 자유지만, '제주 올레'에서 인증하는 절차와 인증서, 기념품 등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얼굴을 올리려면 '제주올레 패스포트'라는 스탬프북을 구매해야한다. 오프라인으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보통은 온라인으로 구입한다. 오프라인으로는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나 공식 안내소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굳이 따로 찾아가서 구매하고 시작하기 번거로울 수 있다는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