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캐나다 167

[캐나다 외노자21] 결국 워크퍼밋 연장 신청. 아무 일도 없었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비참하며 지루하다. 12월 초에 메디컬 패스가 떴을 때, 이제 곧 나의 캐나다 라이프에 착수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한껏 부풀어있었다. 하지만 현재. 2월도 거의 다 지나가는 지금. 너무하네 진짜. 나보다 늦게 Tr to Pr을 지원한 사람들도 수두룩하게 eCOPR을 받았는데, 왜 나는 이렇게 소식이 안옴? 아 물론 나보다 일찍 지원한 사람들도 여지껏 영주권을 못받은 사람들도 많다. 그래도... 나는 좀 일찍 나오길 바랬다. 결국 워크퍼밋을 연장하기로 했다. 참 다행인게, 캐나다 정부가 Tr to Pr 지원자들에게 워크퍼밋 연장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진작 철회했다는 것이다. 공무원 이 사람들이 얼마나 자신들을 과대평가했는지 알 것 같더라. 자기네들 딴에는 Tr to Pr을..

[여행지추천][캐나다][토론토] 개성이 적어 추천하기 애매하지만,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기에 간다(★★☆☆☆).

이민국가의 대도시는 좀 심심한 느낌이 들긴 한다. 아시아나 남미 혹은 유럽의 국가들처럼 문화적 특색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연적 특색이 출중하냐? 그런 것도 아니다. 개척 시대에 입지가 좋은 곳을 대도시로 삼아 거점성장하여 주요도시가 된 것일 뿐, 이민국가의 대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애매할 때가 많다. 토론토 역시 마찬가지다. 개성과 특색이 없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 CN타워가 있다고는 하지만, 타워는 타워일 뿐이다. 게다가 2021년 12월 현재 타워 한번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거의 4만원의 돈을 태워야 한다. 여러모로 비추다. 카사로마, 아트센터, 뮤지엄 등 방문할 곳들이 몇몇 존재하긴 하다만, 역시 부족하다. 참고로 금액적인 면에서 City Pass라고 하는 토론토 여행패스가 ..

여행지 도감 2021.12.29

캐나다는 곧 박싱데이 Boxing day 시작.

캐나다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이 공휴일이다. 그리고 박싱데이라 불리우는 세일기간이 연말까지 진행된다. 박싱데이의 유래는 다음 두가지가 유력한데, 첫째는 중세의 고용주가 크리스마스에도 일해야 했던 하인 및 지원들에게 크리스마스 다음날 선물과 휴가를 주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은, 교회에서 기부상자를 만들어 크리스마스 다음날에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설이다. 어찌되었든 현대시대의 박싱데이는 가격이 대폭 할인되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더불어 1년 중 전자제품을 사기 가장 좋은 시기로 인식되어있다. 타 블로그를 보니, 재미있게도 캐나다에서 박싱데이의 소비성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이는 땡스기빙데이에서 이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여 ..

캐나다 정보 2021.12.25

[여행지추천][캐나다][캔모어] 낭만있는 로키산맥 산간지방에서의 여행(★★★★☆).

캔모어는 캐나다 알버타의 시골동네로 이름이 생소할 수 있는, 널리 알려진 유명 관광지는 아니다. 하지만 8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역사가 있는 곳이며, 사람의 발길이 뜸했다는 것은 관광화되지 않은 날것의 경험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아쉽게도 근래에 들어서는 캔모어 그 자체를 관광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고 들었지만. 캔모어의 장점은 이 고장의 다른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수려한 장관으로 둘러싸여있다는 것이다. 만년설로 덮인 로키산맥의 웅장함과 그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예쁜 집들이 잘 어울린다. 대자연 캐나다의 풍경을 생각하고 왔다면 밴프와 레이크루이스를 비롯한 이 근방이 적격이며, 캔모어는 다른 곳들보다 사람의 발길이 적다는 것에서 그 장점이 발효된다. 그러므로 온갖 동물들도 볼 수 있는데..

여행지 도감 2021.12.24

2021년 크리스마스 시즌 토론토의 코로나 현황 및 분위기.

토론토에서 한달살기를 하는 중이다. 역시 캐나다에서 큰 도시답게 토론토에서의 코로나 확진은 내가 있던 마니토바주보다 훨씬 파급력이 컸다. 12월 20일 남짓에 3000명에 머무르던 확진하던 온타리오주의 신규확진자수는, 12월 23일이 되어 5790명의 확진자수가 나타나며 주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는 2021년 4월 있었던 4812건을 8개월만에 넘어서는 것이며, 말이 온타리오 확진자수지, 이들 대부분이 토론토에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래프만 보더라도 12월 중순을 넘을 때 온타리오 주에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건 내가 거주하는 마니토바 현황. 그냥 마니토바에 있을걸 그랬나. 그렇다면 토론토 시내 분위기는 어떨까. 사람 미어 터진다. 사진을 안찍어서 그렇지 다운타운 동쪽 세인트 로..

[체인리뷰] 페스츄리가 비버의 꼬리를 닮았다 하여 BeaverTails. 당분이 부족할 땐 비버테일스로.

비버테일스는 1978년에 시작하여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캐나다 출신 브랜드이다. 주력 상품은 페스츄리이며, 우리나라에는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라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비버테일스라고 이름이 붙은 이유는 주력 상품인 패스츄리가 마치 비버 꼬리처럼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https://beavertails.com/ Home | BeaverTails Makers of world famous Canadian pastries and snacks since 1978. Everything tastes better on a BeaverTails pastry! Find your nearest shop or food truck. beavertails.com 뭐 이런걸 파는 곳인데...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리뷰/체인리뷰 2021.12.13

[캐나다 외노자19] 탈출각이 뜨고 있다.

사사큐에서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제일 처음 했던 것은 2021년 5월이었다. 2021년 4월 초에 근무를 시작했으니, 불과 한달만에 런각을 잰건데, 그 때는 코로나로 인한 근무시간의 변동이 커서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MITT시절 실습을 했던 The Forks에서 티오가 생겼다고 연락까지 왔었지. 하지만 이제 막 사사큐에서의 근무를 시작한 입장에서, 너무 이르게 움직이는 것은 경거망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게다가 위니펙에서 와보우덴으로 이동한 것도 시기상조여서 지금 이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던가. 상황도 곧 나아졌고 나는 현재, 2021년 11월 말까지 사사큐에서 근무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이 때 사사큐를 그만두고 The Forks로 복귀하는 것이 나의 이민기에 베스트 옵션이..

[캐나다 외노자17] 1주일간 위니펙휴가(1). 한가한 10월의 짧은 휴가 시작.

사사큐에서의 2021년 10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너무... 너무 일이 없었다. 땡스기빙데이에 스티브가 이르길, 이렇게 긴 시간동안 아무 손님도 없었던건 개점이래 처임이라고 한다. 그 정도로 일이 없이 10월 중순까지 시간을 낭비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지금 이제 막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11월부터 3~4월까지 이런 식으로 한가하다면, 그것은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었다. 물론 나의 영주권 시계는 계속 돌아가고 있겠지만, 이제 캐나다에서 정착할 밑천도 생각할 때가 되었다. 나는 세가지 옵션을 생각했다. 1. 그냥 있는다. 들어오는 소득은 적겠지만, 숙식이 제공되는 사사큐에서 적어도 지출은 없을 것이다. 그냥 버티자. 2. 위니펙으로 겨울동안만 떠나있는다. 그래도 4달은 있을 수 있으므로, 위니펙에서 잡을..

[캐나다 외노자16] 조용하게 캐내디언과 함께 보낸 추수감사절

아마 캐내디언과 보내는 정통 땡스기빙데이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 이맘때 쯤에는 나도 내 스스로의 계획을 가지고 일만 열심히 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추수감사절의 만찬에 나를 함께 하게 해줘서 사사큐 식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 만약 Tr to Pr이 혹시라도 어그러진다면 내년 이맘때 쯤에도 사사큐 식구들과 칠면조 요리를 먹고 있겠지. 지금껏 캐나다에서 지낸 땡스기빙데이는 총 3번. 그 첫번째는 10년 전 처칠에서였다. 유독 한국인이 많이 모였던 그 당시의 처칠에서, 처칠모텔에서 덕이 손수 음식을 만들어 같이 만찬을 즐겼었다. 게다가 한국에서 방송진들도 북극곰을 촬영하기 위해 처칠모텔에서 묵고 있었던지라, 캐나다 명절에 왜 이렇게 한국인만 많은..

캐나다 부동산 검색 싸이트 Realtor.ca

할 것도 없고 해서 향후 영주권을 획득했을 시 집을 어떻게 할까 고민에 빠졌었다. 숙소가 제공되는 일터에서 사는 것도 좋겠지만, 그래도 나의, 나만의 집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는 기대는 모두가 매한가지일 듯. 그래서 인터넷으로 캐나다 부동산을 찾던 중 괜찮은 싸이트를 하나 발견했다. https://www.realtor.ca/ https://www.realtor.ca/ www.realtor.ca Realtor.ca라는 싸이트다. 캐나다에 다른 좋은 부동산싸이트가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처음으로 검색된 이 싸이트에 매물도 상당히 있었고, 검색하기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길래 이렇게 포스팅하기 위해 가져와봤다. 당연히 지역검색 가능하고, 최고/최저가로 필터를 씌워 검색이 가능하다. 방 개수와 화장실 개수..

캐나다 정보 202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