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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추천][캐나다][토론토] 개성이 적어 추천하기 애매하지만,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기에 간다(★★☆☆☆).

아스라이39 2021. 12. 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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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가의 대도시는 좀 심심한 느낌이 들긴 한다.

아시아나 남미 혹은 유럽의 국가들처럼 문화적 특색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연적 특색이 출중하냐? 그런 것도 아니다.

개척 시대에 입지가 좋은 곳을 대도시로 삼아 거점성장하여 주요도시가 된 것일 뿐,

이민국가의 대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애매할 때가 많다.

 

토론토 역시 마찬가지다.

개성과 특색이 없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 CN타워가 있다고는 하지만, 타워는 타워일 뿐이다.

게다가 2021년 12월 현재 타워 한번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거의 4만원의 돈을 태워야 한다.

여러모로 비추다.

카사로마, 아트센터, 뮤지엄 등 방문할 곳들이 몇몇 존재하긴 하다만, 역시 부족하다.

 

 

참고로 금액적인 면에서 City Pass라고 하는 토론토 여행패스가 있는데,

CN타워, 아쿠아리움, 카사로마, 뮤지엄 그리고 과학센터 or 동물원

이상 다섯군데의 관광지를 원래봐 40%정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있긴 하다.

하지만, 결국 굳이 끌리지 않는 곳을 가게끔 만드는 상술일 뿐이고,

게다가 과학센터보다는 동물원이 더 금전적으로 이득이긴 한데, 동물원은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좀 거리가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음식 역시 특색이 없다.

푸틴이라는 캐나다 고유의 음식이 있지만, 토론토에서 가까운 퀘벡지방이 본고장이라 굳이 토론토에서 즐길 필요가 없다.

게다가 푸틴은 캐나다 전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민음식이므로, 굳이 토론토에 와서 푸틴을 먹는다는건 이상하기까지 하다.

다른 이민국가와 마찬가지로 토론토 역시 남의 나라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파이브 가이스나 웬디스, A&W 등 국내에는 없는 체인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럼에도 별을 2개 박은건 근처에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전세계적인 자연경관이 있기 때문이다.

흐린 날에 가면 그냥 동네 폭포인 것마냥 초라하지만,

맑은 날에 가면 세계 3대 폭포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다.

 

 

일정을 짠다면, 맑은 날 풀로 이틀이면 충분하다.

하루는 토론토 시내를 구경하고, 다른 하루는 나이아가라 폭포 당일치기를 다녀오자.

그 이상 있기에는 '굳이?'라는 물음이 계속해서 드는 심심한 도시. 캐나다의 토론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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