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페어몬트 오치드 6

페어몬트 오치드 무료셔틀 이용하기.

대개 차를 렌트해오기 때문에, 혹은 투어로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에나같은 뚜벅이들은 페어몬트 오치드에서 어딜 돌아다니기가 힘들다. 다른 리조트도 마찬가지지만 페어몬트 오치드도 번화가와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대중교통은 기대할 수 없거니와 리조트 외의 다른 시설을 이용하려면 상당히 떨어진 거리까지 걸어야 한다. 그런 차없는 투숙객들을 위해 페어몬트 오치드에서는 무료셔틀을 운행하고 있다.  이렇게 생긴 밴이 손님들을 목적지까지 태워준다. 셔틀 스케줄은? 상시 이용 가능하다.  로비 입구 근처에 항상 직원이 대기하고 있는데, 이 직원에게 말하면 셔틀을 불러준다.셔틀이 너무 바삐 움직이고 있지만 않으면 딱히 기다리지 않고도 탑승할 수 있다.  돌아올 때는 어떻게? 이게 문제였다.차에서 내리기 전에 운전..

하와이 페어몬트 오치드의 전용해변 '파오아 만'에서 스노클링하기. 스노클링 장비 대여하기 (페어몬트 호텔 / 근처 대여점).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페어몬트 호텔. 페어몬트 오치드 Fairmont Orchid는 투숙자들을 위한 전용 해변이 존재한다.'파오아 만 (Pauoa bay)'라고 불리우는 이 해변은, 사실 외부에서도 찾아와서 전용 해변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던데,외부에서 찾아올만큼 굉장하진 않아 주로 투숙객들이 이용하는 해변이다.하와이에는 이보다 더 멋진 해변이 널려있고,실제로 페어몬트 오치드 투숙객들도 더 멋진 해변을 찾아 페어몬트 오치드에서 남쪽으로 붙어있는 Mauna Lani지역으로 찾아가기도 한다. 어쨌든 숙소에 전용 해변이 있다는게 참 감사한 일이다.굳이 차를 대여할 필요도 없고, 투어를 예약할 필요도 없이 여기서 놀면 된다.하와이는 대중교통이 그리 발달하지도 않아서 먼 곳으로 이동하기에는 나같은 뚜벅이 여행자에게..

[하와이5] 2024.11.27. 바이바이 하와이. 그리고 레이트 체크아웃의 감동.

드디어 막날이 밝았다.너무 아쉽다. 오늘은 굳이 스노클링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공항으로 갈 생각이었다.와아... 저녁 9시 반 비행기라 하와이에서의 마지막날을 어떻게 보내지 걱정이 많았었다.아싸리 그냥 번화가에서 묵었다면, 호텔에 짐만 맡겨두고 돌아다니다가 시간맞춰서 공항에 가면 되는데,빅아일랜드 서북쪽 끝 한적한 곳의 페어몬트 오치드에서는 그게 불가능했다. 번화가인 카일루아-코나는 공항을 지나 빅아일랜드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교통편도 마땅치 않고 차 시간도 거지같아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지만,이 모든 고민은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극뽁!!!!!!! 다행히도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시간 5시 15분 쯤인 5시 체크아웃을 확정받았고,그러면 뭐... 최대한 늦게까지 객실에서 머물다가 샤워하고 뽀송뽀송한..

[하와이4] 2024.11.26. 무위도식으로 점철된 화요일.

그래 맞아.난 아무것도 안하고 따뜻한 남국의 그늘아래 누워 힐링하려고 하와이에 온 것이야.그래서 뭐 이거저거 투어예약이나 할거리 조사도 안하고 그냥 왔지.사실 페어몬트 오치드가 있는 쪽에 투어상품이 드물어서 다 포기하고 온 감도 있지만,결국은 아무것도 안하려고 온거다. 가만히 앉아 주위를 둘러봐도 이리 즐거운데 뭣하러 뭘 하려고 노력하는가.이것이 안분지족 안빈낙도인 것인가.아니다. 이건 무위도식.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기만을 추구하는 개돼지 그 자체.딱 3일만 개돼지로 있다가 하드워커로 돌아가자.  오전일찍 바닷가에 나가면 바다거북을 볼 수 있을까 해서 나가봤는데,왠 길고양이만 하나 보였다.  새 조각상 위에 진짜 새.아니 ㅋㅋㅋㅋㅋ 어디가 조각상이고 어디가 새지? 하면서 유심히 봤네 ㅋㅋㅋㅋㅋ  오늘도..

[하와이3] 2024.11.25. 페어몬트 오치드에서의 휴양 첫날. 이래서 인간들이 하와이에 가고 싶어 안달이었구나!!!

내 이럴 줄 알았다.여행 전에는 관심도 의욕도 없이 그냥 집에서 이대로 쉬고 싶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도착하니까 쿠쿠루삥뽕 좋아라좋아라 너무나 좋아라 하고 있다.게다가 그 목적지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하와이라면 이 기쁨은 가중된다. 지금 하와이에서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나의 정신상태는 온통 행복 그 자체다.오늘은 그 첫번째 날.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로워서 도파민이 극도로 치솟는다.  늦은 밤 체크인을 했지만 다행히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조식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가던 중.과연, 날이 밝으니 어제 볼 수 없었던 해양 리조트의 자태가 화려하게 드러난다.바다와 야자수. 맑은 날씨.아 너무 좋아. 지금 모든 것을 겪어보고 포스팅하는 중이라 더 신나서 키보드를 두드리게 된다.  다행히 조식 뷔페가 갓 오픈한..

[하와이0] 시작하기도 전부터 해프닝.

아침에 기상하여 이메일을 확인하였다.11월 말로 예약을 잡은 페어몬트 오키드에서 메일이 와있었다.메일 제목은 무려 'fast check-out'.아니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은 들어봤어도 '패스트 체크아웃'이라니, 빨리 나가라는거냐!!!!라고 눈을 의심하다가 머리가 띵하여 깨닫는다.아...ealry가 아니라 fast.... 과정이 빠른 체크아웃... 아... 그렇구나.....  근데 오늘 나가라고.오늘 체크아웃하라고.메일이.왔어.?????????????이건 또 뭐지?? 또 머리가 띵하여 잘못보고 있는건가.나 분명 11월 말로 예약잡아놨는데?? 하면 생각하다가 모바일 앱을 켜본다.  뭐여 왜 없던 일정이 생겼어.뭐지 진짜.  뭐지 진짜!?!?!?!!이 시국에 미화로 1000불??? 미쳤어??진짜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