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모어는 캐나다 알버타의 시골동네로 이름이 생소할 수 있는, 널리 알려진 유명 관광지는 아니다.
하지만 8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역사가 있는 곳이며,
사람의 발길이 뜸했다는 것은 관광화되지 않은 날것의 경험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아쉽게도 근래에 들어서는 캔모어 그 자체를 관광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고 들었지만.
캔모어의 장점은 이 고장의 다른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수려한 장관으로 둘러싸여있다는 것이다.
만년설로 덮인 로키산맥의 웅장함과 그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예쁜 집들이 잘 어울린다.
대자연 캐나다의 풍경을 생각하고 왔다면 밴프와 레이크루이스를 비롯한 이 근방이 적격이며, 캔모어는 다른 곳들보다 사람의 발길이 적다는 것에서 그 장점이 발효된다.
그러므로 온갖 동물들도 볼 수 있는데,
내가 워킹홀리데이로 머물렀을 때에는 자전거 출근길에 사슴을 볼 수 있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산으로 올라가면 바위를 핥아먹는 산양떼를 볼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뿔양도 관측 가능하다.
다만 운이 나쁘다면 곰과 마주치게 되므로 목숨이 아깝다면 베어스프레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는 근처의 공원이나 베이스볼 경기장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잔디 위에서 데굴데굴 뒹굴며 행복해하며 자연을 만끽한다.
관광지보다는 거주지의 느낌이 강하며, 덕분에 관광요소는 적지만 그만큼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서 체험해볼 수 있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 방문한다'기보다는, 힐링과 충전을 위해 자연을 벗삼아 안빈낙도 하며 지내기 좋은 곳이다.
다만, 캐나다 산간마을의 시골동네라 교통이 불편하다.
그리고 비수기가 이르면 8월 말부터 늦으면 5월 말까지 긴 시간동안 지속된다.
절대로 겨울에 가면 안된다. 할 것도 없이 눈만 보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5월 중순의 민들레꽃 핀 캔모어 거리는 너무 아름다워서 성수기보다는 약간 이른 시기에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현지에 특화된 음식이 생각나는게 없지만, 옆마을 밴프에서 엘크Elk고기를 파는 것으로 보아 캔모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캐나다의 몇 안되는 고유음식인, 불량식품 푸틴을 먹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본다.
https://qkr33939.tistory.com/221
자유여행으로 가기에는 돈이 많이 깨질 확률이 높은 곳이니까,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몇달동안 거주를 하든
밴쿠버나 캘거리에서 투어상품을 이용하든
코스트를 낮출 궁리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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