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피다가 경솔한 발언으로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대구 비하와 관련하여 논란이 불거졌는데, 해당영상은 현재 애주가TV참피디 채널에서 내려간 상태고, 해당채널의 커뮤니티에 참피디의 입장이 올라와있는 상태이다.
참피디는 해당영상의
"이 역병! 이 썩을 놈의 역병이 어디서 시작됐지?"
"(역병이) 시작된 곳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게 좋겠다"
라는 멘트로 인해 곤욕을 치루고 있다.
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851710
해당영상이 내려가기 전, 참피디는 고정댓글로 코로나의 발원지는 대구가 아니며 우한이라는 것을 어필했지만, 상황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결국 참피디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이건 비단 사과문이라기보다는 본인의 입장을 피력한 입장문에 더 가까웠다.
다음은 참피디 커뮤니티 글의 전문이다.
www.youtube.com/c/%EC%95%A0%EC%A3%BC%EA%B0%80TV%EC%B0%B8PD/community
안녕하세요 참PD입니다.
어제 업로드 되었던 '가치살래요? EP.1 대구 칠성 야시장 편'영상은 현재 임시 비공개 처리를 진행해 둔 상태입니다.
영상의 내용 중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신 부분을 유튜브 내의 '편집기' 기능을 이용해 삭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결코 특정 지역을 비난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가 시작된 곳'이라는 표현이 편집 과정 상에서 누락되었고, 이 결과는 제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정 댓글을 통해 이에 대한 해명 과정을 진행했으나, 이 부분에서 제 순수한 의도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영상을 비공개처리 하자는 내부의견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저는 애초부터, 특정 지역 및 특정 지역주민을 조롱하고 비난할 생각 자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그런 옳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전 이 컨텐츠 기획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가치살래요? 컨텐츠는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과정 중 하나였습니다.
라이브 방송에서도 '코로나 상황이 조금 잠잠해지면, 대구를 시작으로 정모 및 각종 컨텐츠 활동을 진행하겠다.'는
개인적 의사를 셀 수도 없이 많이 밝혀왔고, 이번 영상이 그 여러 계획 중 첫 시작에 해당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영업을 포기하는 수많은 소상공인들을 눈 앞에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저도 자영업 15년차입니다.
그 분들이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지금도 함께 체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은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느꼈던 저는, 차 키 하나 들고 밖으로 뛰쳐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려움에 처해계셨고, 그 중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인 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첫 지역을 대구로 정했던 것입니다.
제 발언 하나하나에 문제를 삼고 싶으신 분들은, 소상공인들의 속사정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제 발언 중 일부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에만 즐거움을 느낄지 모르나, 저는 이 상황이 재미거리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저를 본질과 상관없이 비난하려는 일부 분들과 저 사이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문제인식의 차이입니다.
고정댓글을 통해 설명을 진행했음에도,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 없이 무조건적인 비난을 일삼음으로써,
제 컨텐츠 본래의 의도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부탁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일X베스트'를 포함한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제 발언을 왜곡 해석해서, 영상 자체의 본질을 흐리는 게시물이 존재한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아직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거기서부터 왜곡된 여론이 제 채널 게시판에 흘러들어왔을 확률도 배제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우선 영상 수정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커뮤니티 내에서 자행된 저에 대한 사실왜곡, 욕설 및 협박, 가족에 대한 조롱의 내용이 담긴 게시글에
저는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정식으로 요청합니다. 조속히 관련 게시물 삭제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진심어린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과는 소통할 이유도 없고,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
'같이 살 길'을 함께 고민하지 않으실 거라면, 최소한 비상식적인 훈수는 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 아침에 대구 반고개회무침 사장님과의 통화에서 10시간 만에 천 만원 가까운 매출이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거면 되었습니다.
동시에, 함께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에 대한 감사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상 비공개처리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드렸고, 수정되는대로 재공개를 진행한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이벤트성이 아닌, 장기 컨텐츠로 진행할 계획이었던만큼,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이 후회하지 않는 영상을 앞으로 더욱 열심히 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 드립니다.
온갖 편견과 아집이 뭉친 입장문이라 이전 전과를 생각해봤을 때 음주상태로 작성한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도 든다.
결국 상처받는 '대구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고, 오직 '소상공인'을 내세우며 자신의 실수를 정당화한다. 본인은 그럴 뜻이 아니었고, 이미 해명을 했는데 왜 나를 매도하냐는 식의 이기적은 처사였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채널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과, 그리고 결과적으로 해당영상의 '대구 반고개회무침' 매장에 도움이 되었다는 식의 핵심의 피해간 발언으로 논란의 발언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물론 미치지 않고서야 대구를 코로나 진원지라고 생각하고 언급하진 않았을 것이다..
나도 참피디가 그런 의도로 대구가 시작지점이라고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은 돌발적으로 의도와는 다르게 나올 수도 있으며, 듣는 사람이 오해할 수도 있지만, 말하는 사람이 제대로 전달을 못하는 경우도 다분하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편집할 때 아무 문제점도 느끼지 못했다면 그 또한 참피디에게 혹은 참피디 편집자에게 논란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나조차도 영상을 보면서 이게 뭔가 싶었으니까.
참피디의 의도가 순수하고 이타적이었어도, 그 말은 공격적이고 단정적이었다.
베스트였던 방법은 해당 멘트를 삭제하고 업로드하는 것이었다.
추가----------
2020.12.18 현재 해당영상이 참피디 채널에 재업로드 되었으며, 문제가 되었던 구간은 삭제되었다.
www.youtube.com/watch?v=0tx7V3C0lrY&t=31s
추가2 -------------
2020.12.19 참PD채널에서 커뮤니티 글에 올린 해명은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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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피디를 매도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대구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떡해서든 타인을 깎아내리고 흉보려는 모지리들이 대다수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참피디가 사과하고 영상편집을 해야했던 이유는, 참피디의 멘트가 명백한 실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문제인식 차이'라고 단정짓는 그의 모습은 그저 고집불통에 지나지 않았다.
참피디는 본인 스스로를 무척 배려깊고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 같다.
맞는 말이다. 그에게는 선한 영향력이 있다.
그의 행적을 보면 소상공인들에게 굉장한 도움이 되었고, 시청자들에게 합리적인 구매를 추천해왔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해당 소상공인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서비스 질을 낮추는 등의 만행을 저지른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그 소상공인들의 문제이지 참피디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의 채널은 시청자들에게 이익이 된 채널이다.
하지만 그런 이타적이고 모범적인 사람일지라도 말실수를 하면 그에 대해 반성부터 해야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물론 문제는 참피디가 본인의 언행을 실수로 인식하지도 않으며, 의도가 달랐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번 참피디의 행태는 자신의 잘못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부적절한 액션을 취하는 하얀트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본인 참피디가 스스로가 문제의식을 갖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따지고 보면 하얀트리도 소비자들의 권리를 위해 음식 재사용 폭탄을 터트린거였다. 물론 그것은 잘못된 저격이었지만.
마지막으로 참피디 커뮤니티글 전문에서 가장 충격적이며, 그 사람의 '의도'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구절을 가져와봤다.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가 시작된 곳'이라는 표현이 편집 과정 상에서 누락되었고, 이 결과는 제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인정하기로 했다'니요..... 문제의식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본인의 실언에서는 정말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으신간가요.
여튼 논외로 생각해봤을 때 코로나가 정말 사람 여럿 잡는 것 같다.
이 비극적인 질병만 아니었어도 이번 논란은 없던 일이겠지.
이번 논란은 참피디 팬으로서 참으로 아쉬운 과정과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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