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하얀트리채널에서 저격한 신라간장게장 결국 영업중단.

유튜버 하얀트리가 저격한 신라간장게장에서 호소문이 올라왔다.

신라간장게장은 유튜브 하얀트리 채널에서 음식재사용에 대한 저격영상이 올라온 후 각종 악플 및 욕설, 조롱에 시달렸다.

결국 2020년 12월 11일 영업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이 네이버지도 신라간장게장 정보에 올라왔다.

 

아래는 신라간장게장에서 올린 호소문의 전문이다.

 

 

 

호소문의 내용에 따르면 신라간장게장측에서는 처음 하얀트리의 저격영상이 올라온 후 사실관계에 입각하여 정정해줄 것을 댓글로 요청했으나, 하얀트리측에서 오히려 관련댓글을 삭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해당 호소문에 따르면, 하얀트리 채널의 저격 영상이 논란이 된 후 하얀트리측에서 다시 한번 신라간장게장에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 후 추가영상을 올렸지만, 그 내용에는 '하얀트리 채널로 인해 이미 가게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해명영상에 그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며, 오직 하얀트리채널의 이미지를 위한 영상이 아니었냐며 항의했다.

 

www.youtube.com/watch?v=7VOcdxRKacE&t=82s

https://www.youtube.com/watch?v=7VOcdxRKacE&t=82s

하얀트리의 신라간장게장 추가영상.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면, 해당 추가영상의 1:00에 '추가촬영과, 리필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촬영 또한 (피해업체 사장님이) 원치 않으셨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이는 이미 영업을 중단했다는 신라간장게장측의 호소문을 근거로 했을 때 좀 이상한 멘트였다.

한번 실수한 마당에 멘트에 신중을 기해야하고, 해당멘트에서 '업체가 영업을 중단하여 촬영하지 못했다'고 추가해야 시청자들을 위한 정보의 누락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그저 피해업체 사장님이 원치 않았다는 말로 추가촬영을 안했다고 한다면, 이 또한 해당 업체측에 책임을 넘기는 멘트로 또 다른 오해를 낳을 수 있다. 정확히 추가촬영을 할 수없던 현재 신라간장게장 측의 상태를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kJvT6J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 > 대한민

신라간장게장에서는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동의를 구하는 상황이며, 2020년 12월 16일 현재 청원 동의자수는 9,000명을 넘어갔다.

 

신라간장게장측은 이번 호소문 이외에도 2020년 12월 8일에 두차례에 걸쳐 네이버 지도 평가란에 하얀트리 채널의 저격의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호소글을 올렸지만 대중의 인식을 바꾸기에는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qkr33939.tistory.com/13

하얀트리채널에 올라온 간장게장 무한리필 재사용 영상에 대한 생각.

위의 링크는 해당 하얀트리 채널과 신라간장게장 사건에 대한 정리해놓은 포스팅이다. 

 

 

사실 내가 보기에도 하얀트리 채널에서 해당 저격영상을 내린 후에 작성한 커뮤니티글이나 추가영상을 보면 사과보다는 본인들도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변명을 한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다.

특히 지금은 삭제된 하얀트리 채널의 커뮤니티 글들은 본인들의 억울함을 어필하는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분명 당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은 업체 측의 잘못도 있다.

하지만 결국 오해로 인해 해당업체를 영업중단까지 몰아넣었다면, 신라간장게장에 일어난 책임은 하얀트리 채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