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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의 출소에 따른 논란들.

아스라이39 2020. 12. 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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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2일 희대의 범죄자이자 나영이 사건(2008년 12월)의 가해자인 조두순이 석방되었다.

해당 사건 자체가 온 한국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만큼 조두순의 출소에 대한 걱정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러한 걱정은 조두순의 출소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논란과 잡음을 낳으며 예상대로 그 지역에 타격을 주고 있다.

조두순은 출소 후 현재까지 두문불출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조두순의 거주지 앞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조두순을 비난하고 있다. 100여명의 경찰들이 파견되어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잡음은 출소일로부터 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하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012963

 

조두순은 향후 7년간 전자발찌를 부착과 함께 일상생활에 대한 제재를 받게된다.

21:00~06:00까지 외출금지, 음주 제한(보호관찰소에 신고해야함), 교육시설 출입금지, 피해자에게 200m내로 접근금지, 성폭력 재범방지 프로그램이수. 이상 5가지의 제대를 받게 되며, 감시를 받게 된다. 경찰과 안산시는 경찰도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 배치한다고 한다. 

 

 

조두순의 출소에 따라 각가지 논란이 떠오르고 있다.

우선 조두순의 출소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

이미 해당 지역의 초등학생들은 조두순의 위험성으로 인해 안심 호루라기를 전교생에게 배포받았으며, 방학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초등학생들의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조두순의 거주 외에도 외부의 사람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주로 조두순 이슈를 이용하려고 하는 BJ 및 스트리머들의 개념없는 행동으로 소란을 피우며 그에 따른 소음 및 폭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조두순을 자극하기 위해 고음을 지르며, 음식을 시켜 조두순의 집으로 배달시키기도 한다.

 

 

한 유튜버는 오토바이를 타며 굉음을 내며 조두순을 자극하였다.

경찰은 무면허인지 알기 위해 신분증을 요구했고, 그 결과 이 유튜버가 일전에 벌금 300만원을 내지 않아 수배중임이 밝혀졌다.

 

이미 시끄러워 못살겠다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100건이 넘어갔으며, 유튜버를 내쫓아달라는 경찰탄원까지 한 상황이다. 최근 한파로 인해 조두순 거주지 앞의 소란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인근 거주민들은 고통받고 있다.

2020년 12월 15일 현재 5명의 유튜버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되어있다.

 

유튜버 논란은 올해 '피자나라 치킨공주'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송대익'도 빠지지 않고 있다.

안산에 거주하는 그 역시 이번 조두순 논란을 이용하며 영상을 제작했는데, 다시 한번 조작논란으로 이슈가 된 것이다.

조두순이 출소하기 전 송대익은 인근 지역을 촬영하며 곳곳을 가리키며 마치 조두순의 거주지나 범죄현장처럼 묘사했는데, 이는 지역 거주민들의 댓글로 인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실제 조두순의 거주지가 아닌 곳을 가리키며 조두순 거주지인 것처럼 묘사한 것이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송대익은 자신이 가리킨 곳은 실제 조두순 거주지에서 10m밖에 멀지 않은 곳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수많은 송대익의 팬들이 그를 두둔하며 댓글을 작성하였다.

논란이 된 영상은 2020년 12월 15일. 현재까지 여전히 공개상태로 되어있다.

 

조두순의 출소는 조두순 일가 거주지의 집주인에게까지도 문제를 안겨주었다.

조두순이 출소한 후 집주인은 조두순의 아내인 줄 모르고 계약을 했다며, 집을 나가달라고 말했지만, 조두순의 부인은 갈 곳이 없다며 퇴거하지 않고 있다.

사실 조두순 일가의 거주지 그 자체만으로도 일전에 논란이 있었다.

특정 아파트에서 조두순 일가가 거주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조두순 출소 전 조두순 부인은 그 거처를 변경하였다. 그로 인해 그동안 고성능 CCTV 및 방법초소 설치 등의 조두순 대책은 백지화되었었다.

 

이번 조두순 사태는 여경논란도 빚어졌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600892

 

수많은 남경들이 경계를 추운날씨에 서서 근무 중인데 순찰차 안에 앉아있는 여경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이는 또다시 여경논란으로 불이 지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해당 경찰관은 지역파출소 근무자로 2인1조로 순찰차를 타고 다니는게 맞으며, 서서 근무하는 경찰들은 경찰기동대로 서로의 역할이 다르다'는 옹호글이 올라왔다.

 

마지막으로 이처럼 수많은 논란들이 발생해서인지 현재 안산단원경찰서 홈페이지는 다운된 상태이다.

 

어짜피 조두순이 사회에 나와서도 격리시킬거면 그냥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왜 애먼 세금을 낭비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건지 모르겠다.

조두순 출소의 사회적 여파는 이미 예정되어 있던 바였고, 과연 예상대로 며칠동안 큰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는 추운 날씨와 더불어 조두순 거주지 앞의 시위 인원이 10명 안팎으로 줄어들었다곤 하지만, 언제 또다시 인파가 몰려 인근 주민들을 괴롭힐지는 모를 일이다.

그리고 조두순 자체만으로도 지역 사회에 어떤 해를 얼마나 더 끼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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